400년 동안 풀리지 않은 일본 역사 최대의 미스터리, ‘혼노지의 변’.
1582년, 오다 노부나가가 혼노지에서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춘 뒤 그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과연 노부나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정말 그날 혼노지에서 죽은 것이 맞을까?
『아직 혼노지에 있다』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엮어, ‘혼노지의 변’이라는 일본사의 거대한 수수께끼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초대형 역사 미스터리다.
주인공은 하시바 히데요시의 가신 고마이 하치에몬. 한 번 보고 들은 것은 결코 잊지 않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그는 히데요시로부터 “주군을 찾아라”라는 밀명을 받는다. 히데요시에게 노부나가의 시신을 찾는 일은 단순한 수색이 아니다. 누군가 먼저 노부나가의 유해를 찾아 장례를 치른다면 후계자의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고, 만약 노부나가가 살아 있다면 히데요시가 그리는 천하통일의 구상 자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치에몬은 노부나가를 찌른 아케치군 병사, 당시 현장을 지켜본 하녀 소녀, 아미다지의 승려, 하시바 히데요시 등 ‘그날’을 둘러싼 8명의 관계자를 차례로 찾아가 증언을 모은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바라본 8개의 기억과 증언이 하나씩 맞춰지면서, 독자는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혼노지의 변’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다시 마주하게 된다.
역사적 사실을 따라가는 일반적인 역사소설을 넘어, ‘증언’이라는 미스터리적 장치를 통해 독자가 직접 진실을 추리하게 만드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과연 노부나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400년 동안 누구도 보지 못했던 ‘그날의 진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새왕의 방패』로 제166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마무라 쇼고가 일본사 최대의 수수께끼에 도전한 본격 역사 미스터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