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고기를 사는 것만으로는 결코 볼 수 없는 세계가 있다.
산에 들어가 덫을 놓고, 직접 사냥하고, 해체해 고기로 가져온 뒤, 마지막에는 맛있는 요리로 완성한다.
우리가 식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먹는 ‘고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그 자리에 오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잡는 프로’와 ‘먹는 프로’라는 개성 강한 두 사람이 펼치는 유쾌한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사냥의 기술과 노하우는 물론 산에서 마주치는 야생동물의 생태, 사냥꾼의 식생활, 직접 잡은 고기로 만드는 호쾌한 ‘수렵식’까지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이 보여주는 것은 낭만적인 사냥의 모습만이 아니다. 영상에서는 미처 다 담아내지 못했던 산속의 고된 현실, 사냥과 해체 과정에서 마주하는 생명의 무게, 한순간의 판단이 결과를 좌우하는 긴장감까지 솔직하게 담았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낯설고 비일상적인 사냥꾼의 하루.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매일 먹는 ‘고기’와 ‘생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된다.
유쾌한 두 사람의 입담으로 시작해, 야생·사냥·음식·생명에 대한 깊은 이야기로 이어지는 리얼 헌팅 라이프. 한 번도 본 적 없는 ‘고기가 식탁에 오기 전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