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VARD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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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설의 언어: 위대한 작가들의 문장에서 배우는 쓰기 그리고 읽는 즐거움 2. 고대 아테네와 로마에서 찾는 현대 민주주의 해법 3. 노화의 재설계: 수명 연장의 경제학과 윤리 4. 21세기형 노동자 경영 기업 5. 로봇 사령관: AI 무기와 전쟁의 위험한 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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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언어:
위대한 작가들의 문장에서 배우는 쓰기 그리고 읽는 즐거움
THE LANGUAGE OF FICTION:
The craft of writing and the pleasures of reading
by Robert Alter
문학 ㅣ 17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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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언어에 대한 탁월한 해설이자, 위대한 소설이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생생하게 일깨워주는 책
우리 시대 가장 저명한 문학 비평가 중 한 명인 로버트 알터는 소설가들이 통찰력 있고, 놀라우며, 읽는 즐거움을 주는 소설을 쓰기 위해 사용해 온 문학적 장치와 기법을 탐구합니다. 그가 평생 이어온 면밀한 읽기를 바탕으로, 제인 오스틴, 찰스 디킨스, 버지니아 울프, 윌리엄 포크너,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등 거장들이 단어 선택과 은유, 리듬, 시점, 문장 구조를 활용해 텍스트를 어떻게 생생하게 구현하는지 명료하게 짚어냅니다. 가령 『율리시스』에서 제임스 조이스가 인물의 심리를 드러내기 위해 조어를 배치하는 방식, 윌라 캐더가 『오 개척자들이여!』의 간결한 문장 속에 형상화를 심는 법, 앤 패칫이 『벨 칸토』에서 시점 전환을 통해 언어의 층위를 다루는 면모를 세밀하게 다룹니다.
이 책은 AI가 결코 흉내 내기 어려운 문학적 스타일을 구사하는 경지가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더 깊이 있는 독서를 위한 길잡이일 뿐만 아니라 글쓰기 자체에 대한 지침서이기도 하며, 위대한 작가들의 산문이 어떻게 우리의 이해를 심화시키고 내면의 세계를 넓혀주며, 더 정교하고 힘 있는 글을 쓰도록 영감을 주는지를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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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아테네와 로마에서 찾는 현대 민주주의 해법
HOW TO BE CITIZENS OF EMPIRES
Modern lessons in democracy from ancient Athens and Rome by Craige B. Champion
역사 / 정치 ㅣ 4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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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와 사적 이익이 공론장을 압도하는 오늘날, 시민의 공적 책무를 자치의 중심에 두었던 고대 아테네와 공화정 로마의 역사를 통해 현대 민주주의가 직면한 위기의 해법을 모색하는 책
현대 사회에서 시민권은 단순한 거주 권리나 소극적인 참정권 정도로 축소되곤 하지만, 고대 아테네와 공화정 로마에서 시민권은 무거운 공적 책무를 뜻했습니다. 아테네 시민들은 주권을 지키기 위해 위협적인 인물을 추방할 정도의 강력한 권한을 행사했고, 로마인은 '나는 로마 시민이다'라는 선언을 통해 국가의 보호와 권위를 보장받았습니다. 저자는 팽창과 통치의 압박 속에서 두 체제가 시민권을 어떻게 운용했는지 대비합니다. 아테네는 시민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는 대신 제국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시민들의 공적 참여를 뒷받침하는 데 집중했고, 로마는 이탈리아 전역과 그 너머로 시민권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충성심을 결속시키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노예제, 군국주의, 여성 배제라는 고대 체제의 한계를 가감 없이 짚으면서도, 책은 두 사회가 보여준 제도적 회복 탄력성과 포용 정책, 공적 책무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조명합니다. 고대 세계의 이러한 실천을 복원함으로써 오늘날의 이민 문제, 시민 교육, 국가의 공적 목적에 관한 논쟁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던지고, 아테네와 로마가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한 '삶의 스승'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공적 책임과 참여가 무너진 시대, 팽창과 자치의 균형을 고민했던 고대 아테네와 로마의 제도를 통해 현대 민주주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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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재설계:
수명 연장의 경제학과 윤리
REDESIGNING AGING:
The ethics and economics of extending human longevity
by Raiany Romanni-Klein, Jason DeBacker, Richard W. Evans
경제/윤리/공중보건 ㅣ 24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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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 서문
1880년 40세 안팎이던 평균 기대수명은 오늘날 약 80세로 두 배 늘었지만 건강 수명은 그에 미치지 못하며, 암·심장병·치매 같은 질환은 수천 년 전과 마찬가지로 삶의 후반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개별 질병 치료에 매년 수조 달러를 쏟아붓는 대신, 생명윤리학자 라이아니 로마니클라인과 경제학자 제이슨 디배커, 리처드 W. 에번스는 모든 노인성 질환의 근본 원인인 ‘생물학적 노화’ 자체를 늦추는 연구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독창적인 경제 모델링과 100명이 넘는 과학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저자들은 노화 지연이 삶의 질 개선을 넘어 투입된 연구비를 압도하는 경제적 잉여를 창출한다는 사실을 입증합니다. 뇌 노화를 단 1년만 늦춰도 2050년까지 미국인 26만 8천 명의 생명을 더 지키고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간 예산의 네 배가 넘는 연간 2,000억 달러의 GDP 증가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은 예산의 단 1%만을 노화 과학에 쓰고 있으며 민간 시장은 검증되지 않은 보충제와 웰니스 상품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방치를 윤리적이자 경제적 실패로 규정하며, 돌봄의 부담을 덜고 전 인류의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한 제도와 시장의 개혁을 촉구합니다.
개별 질병 치료를 넘어 생물학적 노화 자체를 늦추는 연구 투자가 인류의 건강뿐 아니라 막대한 경제적 번영을 이끈다는 사실을 정밀한 경제 모델로 입증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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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노동자 경영 기업
COOPERATIVES IN THE TWENTY-FIRST CENTURY:
How worker-managed companies can curb inequality and support free markets by Francesco Caselli
비즈니스 ㅣ 3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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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의 증세에 기대는 사후 재분배의 한계를 넘어, 모든 노동자가 경영권을 갖는 협동조합 모델로 시장경제 안에서 부의 격차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경제학적 설계도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기존 방안은 주로 부유층에 세금을 더 걷어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방식에 치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영향력을 쥔 자산가들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으며, 제도 설계 자체를 좌우할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프란체스코 카셀리는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부가 생성되는 현장에서 분배가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체제를 제안합니다. 자유시장의 틀을 유지하면서 기존 주식회사 모델을 모든 직원이 동등한 발언권을 갖는 노동자 경영 협동조합으로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저자는 수십 년간 축적된 정통 경제학 연구를 바탕으로, 잘 설계된 협동조합이 기존 기업 못지않은 생산성을 내면서도 성과를 공정하게 나눌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시스템은 노동자의 이타심에 기대지 않습니다. 개인의 이익만을 좇는 철저한 '호모 에코노미쿠스'라 하더라도 성실히 일할 유인이 작동하도록 인센티브 구조, 관리 조직 편성, 규율 확립, 퇴사자의 권리 보호 원칙을 정밀하게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70년간 운영되며 직원 7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사례가 증명하듯, 노동자 자치 기업은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경제 모델이며 불평등을 극복할 구체적인 경로를 제시합니다.
노동자의 이타심이 아닌 정교한 경제학적 인센티브 설계를 통해 시장의 활력과 평등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노동자 협동조합의 실현 전략을 담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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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사령관
AI 무기와 전쟁의 위험한 미래
ROBOTS IN COMMAND: AI weapons and the perilous future of warfare by Michael T. Klare
기술/정치학/군사 전략 ㅣ 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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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무기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인간 지휘관이 전장 결정권을 AI에 넘기게 되고, 그 결과 민간인 피해와 우발적 핵전쟁 위험이 커진다는 경고를 담은 책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군사 강국들은 무인 무기 체계와 자율 전투 드론 편대를 도입하며 군비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최종 공격 결정에는 항상 인간이 개입할 것이라고 공언하지만, 이는 전장의 현실을 간과한 설명입니다. 수많은 센서가 쏟아내는 정보의 양은 인간의 인지 능력을 압도하며, 군 지휘부는 데이터 취합과 작전 운용을 인공지능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초인적인 속도로 반응하는 AI 무기 체계 간의 대치는 금융 시장의 초단타 매매에서 발생하는 '순간 폭락'처럼, 사소한 센서 오류나 알고리즘 결함만으로도 통제 불능의 무력 충돌과 우발적인 핵전쟁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시스템이 설정 범위를 벗어나거나 인간과의 통신이 끊겼을 때 작동을 멈추는 '서킷 브레이커(자동 차단 장치)'를 군용 AI 장비에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자율무기 체계의 확산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더라도, 파국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함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AI에 전장 결정권을 넘겨줄 때 발생하는 시스템적 위험을 분석하고, 통제 불능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 도입을 촉구하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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