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신문 한구석에 실린 몇 줄의 사망 기사였다. 경찰도 탐정도 밝혀내지 못한 한 여성의 정체를 추적하기 위해 두 명의 기자가 나섰다. 남겨진 것은 현금 3억4천만원과 별 모양 펜던트, 수십 장의 사진, 그리고 희귀한 성씨가 새겨진 인감 하나. 과연 이 흔적들은 그녀가 누구였는지를 알려줄 수 있을까?
2020년 4월,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의 한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홀로 숨진 채 발견된다.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행려사망인’이었다. 기자들은 그녀의 삶을 찾아 아마가사키에서 히로시마로, 남겨진 단서들을 따라 집요하게 추적해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치즈코 씨’의 진짜 이름과 파란만장했던 삶.
웹에 공개된 뒤 단숨에 1,200만 PV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기사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으로,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한 사람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끝까지 추적한 기자들의 집념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한 사람의 죽음에서 시작해, 아무도 알지 못했던 한 인간의 삶을 복원해가는 기록을통해 우리가 느낄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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