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광고를 보고 소비하는 것일까,
아니면 광고가 만들어낸 욕망을 소비하는 것일까?
스타가 등장하는 TV 광고부터 ‘최애’와의 협업 광고, 유행을 선도하는 잡지 광고, 지하철의 대형 광고, SNS의 협찬·뒷광고, 닫기 버튼조차 찾기 어려운 온라인 배너까지. 광고는 이제 우리의 일상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그렇다면 광고는 언제부터 우리의 삶을 이렇게 깊숙이 파고들기 시작했을까?
이 책은 현대 광고가 탄생한 순간부터 PR과 프로파간다, 캐릭터 상품, 감각을 자극하는 ‘시즐(sizzle)’ 광고, 감정을 판매하는 광고, Spotify의 무드 광고에 이르기까지 광고의 역사를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따라간다.
프로이트의 조카이자 PR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드워드 버네이스부터 히틀러의 대중 선동, 오늘날의 SNS와 맞춤형 광고까지 살펴보며 광고가 단순히 상품을 알리는 수단을 넘어 우리의 취향과 가치관, 라이프스타일과 사회의 모습까지 어떻게 변화시켜왔는지를 알기 쉽게 풀어낸다.
우리는 광고에 속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광고와 함께 새로운 소비의 즐거움을 만들어온 것일까?
광고를 무조건 ‘악’으로 규정하는 대신, 광고가 우리의 일상과 욕망을 어떻게 만들어왔는지를 역사적으로 되짚어보며 현대 소비사회의 작동 원리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광고 교양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