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면 별이 깜빡이듯 하나둘씩 켜지는 신비로운 숲, ‘마바타키 숲’.
이 숲에서는 누군가가 선물을 받을 때마다, 누군가의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찰 때마다 전나무에 작은 별 하나가 켜진다.
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가 바라본 사과처럼 붉은 아침노을, 엄마와 어린 동생에게 건넨 브로치처럼 예쁜 새의 깃털,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은 소년의 귀에 들려온 그리운 피아노 소리, 할머니와 함께 마신 따뜻한 수프 한 그릇…….
누군가에게는 아주 평범한 순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선물이 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밤.
한 해 동안 세상 곳곳에서 태어난 수많은 기쁨과 따뜻한 마음이 별이 되어 마바타키 숲을 환하게 밝힌다.
과연 선물이란 무엇일까?
값비싼 물건이 아니라,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든 순간 자체가 선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오나리 유코의 섬세하고 따뜻한 글과 하타 코시로의 아름다운 그림이 만나, 평범한 하루 속에 숨어 있는 작은 행복을 반짝이는 별처럼 보여주는 크리스마스 그림책.
누군가에게 건넨 기쁨 하나가 세상의 어딘가를 밝히는 별이 된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선물’의 진정한 의미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겨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