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여행을 통해 기후 위기의 현주소를 묘사하고 주의를 환기시키는 비주얼 에세이 & 그림책
어느 날 갑자기 지구가 변한다면…?
시간은 유한하다. 모든 것엔 끝이 있다.
산호초도 사라졌고, 숲도 사라졌다. 이제 눈도 오지 않고, 우기도 없어졌다. 바다도, 빙하도 모습을 감췄다. 사막 역시 마찬가지다. 태양마저 유한하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은 다만 스쳐지나갈 뿐이다. 우리가 가졌다고 생각한 것들은 사실 잠시 빌린 것뿐이다.
- 본문 중
화자는 지구에게, 독자들에게,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그녀의 아이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녀의 편지는 우리가 사는 지구별의 경이로움, 또 후회와 슬픔과 여전한 희망의 소용돌이 속에 서 있는 화자의 고군분투를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인류와 지구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저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해하기도 소화하기도 어려운 방대한 사실들을 시적이면서도 객관적이고, 또 공포스러우면서도 희망으로 가득한, 한 개인의 이야기로 변모시켰습니다. 저자를 키운 할머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였고, 할머니는 언제나 지극히 작은 것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믿음을 두고 거기서 희망을 찾고자 했죠.
삶이 죽음이 되고, 죽음이 삶이 되는- 이 세상의 원리와 과정에 대한 강렬한 이야기입니다.
인생의 덧없음, 그리고 기후 위기에 대해, 모두의 머리와 가슴을 관통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