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UV 잉크와 검은색 잉크만으로 완성한, 세련되고 대담한 무글자 그림책이다. 본문 전체에 UV 인쇄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세계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물방울무늬를 무척 좋아하는 통코는 오늘의 기분에 딱 맞는 도트무늬 원피스를 골라 외출하려 한다. 하지만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빗속에서 물웅덩이를 신나게 뛰어놀다 보니 아끼는 원피스까지 흠뻑 젖어 버린다. 그래도 통코는 실망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즐기고, 예상치 못한 상황마저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통코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유쾌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누구의 시선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기 마음에 솔직하게 살아가는 통코를 통해, 한때 자유롭고 생기 넘쳤던 자신의 모습을 다시 만나게 하는 그림책. 글 없이도 풍부한 감정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독창적인 시각적 구성에, 투명한 UV 인쇄가 더해져 빛과 각도에 따라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어린이에게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자기다움을 되찾는 기쁨을 전하는 작품이다. 소장용 그림책은 물론, 감각적인 인테리어 오브제와 특별한 선물로도 매력적이다.
<저자소개> 호리카와 리마코
1965년 도쿄 출생.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미술 연구과를 수료했다. 화가로서 정기적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으며, 동시에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서도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바닷가 아틀리에》(북뱅크)로 제31회 분카무라 뒤마고 문학상, 제53회 고단샤 그림책상, 제71회 쇼각칸 아동출판 문화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지우개로 꾸욱, 하면 강아지가 멍 けしごむぽん いぬがわん》(히사카타 차일드), 《공주님 인형의 헤이안 생활 그림책おひなさまの平安生活えほん》(아스나로쇼보) 등의 그림책을 발표했고, 미야자와 겐지의 《빙하쥐 털가죽氷河鼠の毛皮》(우리교육), 다다 다에코의 《깜짝 솔방울びっくり まつぼっくり》(후쿠인칸쇼텐) 등 다수의 작품에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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