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 아름답고 숭고한 것일까? 어쩌면 사랑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기이하며, 때로는 누군가를 파멸로 몰아넣는 감정일지도 모른다.
주목받는 시인 사이하테 타히가 『로미오와 줄리엣』, 『인어공주』, 『행복한 왕자』, 『신데렐라』 등 우리에게 익숙한 17편의 고전 속 사랑을 날카롭고도 다정한 시선으로 해부한다.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집착과 폭력, 희생과 자기만족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사랑의 통념을 뒤흔든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반드시 상대를 구원해야 할까? 사랑에 응답하지 않는 것은 잘못일까? 작가는 정답을 강요하는 대신, 저마다 다른 사랑의 방식과 그 안에 깃든 불완전함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고 제안한다.
사랑을 미화하지 않기에 오히려 더 다정하고, 사랑의 모순을 직시하기에 더욱 자유로운 책.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감정으로 사랑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새로운 시선과 깊은 위로를 건네는 에세이다.
이 책이 건네는 문장은 결국 ‘당신’을 위한 것이다.
타인의 기준으로 사랑을 판단하는 대신, 누구에게나 저마다 다른 사랑의 형태가 있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마주하도록 이끄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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