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사람이 ‘절제'에 대해 이야기 한다. 더 적은 것으로 일상을 살아가자는 것이다. 하지만 절제란 더 이상 풍족함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는 소모를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절제는 부주의를 끝내자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음과 온기에 대해 재발견하자는 것이다. 이 책은 행복하고 자율적으로 절제하며 사는 ‘노하우'를 담았다.

안정적이지 못한 공급, 인플레이션, 에너지 부족, 기후 변화… 걱정스러운 경제, 사회 및 지정학적인 상황에서 우리의 일상은 치명적인 위험에 놓여있다. 물가 인상, 에너지, 가스 공급 중단과 식량 부족의 가능성을 어떻게 침착하게 마주할 수 있을까? 이런 역경 의 상황에서 ‘절제'란 그 어느 때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 오늘날 이 개념은 성장과 과잉을 기반으로 한 우리의 사회 모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균형을 잡기 위해 성장을 늦추기 위한 절제는 실용적이며 평온하게 미래를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욕구에 대한 만족의 제어권을 되찾아야 한다. 우리 삶의 주인공이 되어 기본적인 기술로 되돌아가고 새로운 삶, 이동, 난방, 여행, 식음과 오락의 방식을 실험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존재한다는 감각과 나눔을 중심으로 하는 협동심을 다시 만들어가는 것이다.

목차:

1. 참된 절제의 의미
2. 절제하며 산다는 것 (공간, 난방, 온수, 기술…)
3. 대중교통
4. 음식
5. 소모와 소비를 줄이기
6. 디지털
7. 시간, 일, 취미
8. “카고노미아", 부다페스트에서 행하는 탈성장 연구와 실험

저자는 ‘탈성장’이라는 주제를 전문으로 하는 공학자, 연구원, 수필 작가이자 컨퍼런스 강의자다. 앞선 출간작으로는 <탈성장 (Tana, 2021>, <탈성장 파헤치기: 핵심 가이드(Pluto Press, 2020)>, <탈성장 프로젝트 (Utopia, 2013)>가 있다. 또한 부다페스트에서의 탈성장 연구와 실험을 주관하는 “카고노미아"의 설립자다. 

공동 저자는 환경 관련 의문을 전문으로 하는 기자, 영화 감독이자 작가다.

피타고라스에게 콩을 먹는 다는 것은 중죄였다는 사실

수도사들이 돼지를 사순절에도 먹어도 되는 이유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강에 던져 ‘낚시’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

이 책은 피타고라스, 칸트, 아리스토텔레스 등 주요 철학자와 음식의 관계를 풀어낸 독특한 책이다. 

음식과 철학 유파에 관한 흥미로운 일화 및 사실을 통해 그들의 사상과 시대를 좀 더 색다르게 이해하는 기회를 삼으로 재미있는 방식으로 레시피를 배우게 된다. 

피타고라스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각도와 빗변밖에 없는 독자라면, 더더욱 진귀한 경험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