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아동 작가 & 2023년 BRAW fiction 수상자의 그림책
세상 사람들은 특정 행동 혹은 현상이 나쁜 일, 다시 말해 '불운'을 가져온다고 믿는 경향이 있어요.
가령,
개똥을 밟거나,
검은 고양이를 마주치거나,
숫자 13 같은 것 말이에요.
그런데 주인공은 이 모든 것이 미신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도대체 아침에 일어나서 왼발로 땅을 딛는 거랑, 오른발로 땅을 딛는 거랑 무슨 차이가 있단 말이에요?!
어쩌면 사람들은 일어난 나쁜 일에 대한 핑계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어떤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그건 '불운' 때문이 아니라, 내가 무언갈 잘못했기 때문일 거에요.
내가 좀더 주의를 기울였거나, 내가 좀더 준비를 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에요.
난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주인공은 벤치에 앉아 있다가 머리에 새똥이 떨어져요.
이건 불운인가요?
그런데…! 새똥 덕분에 옆에 앉아 있던 사람과 친구가 돼요. 이건 행운 맞죠…?!
세상에 ‘불운, ‘ 재수없는 일’이란 없다고 믿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더해진 부드러운 수채화의 붓터치가 인상적인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