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P Agency는 칠레의 유명 저널리스트가 세운 부티크 에이전시로, 라틴 아메리카, 그리고 스페인의 유명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를 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도서전 참가를 앞두고 특별히 한국 출판사들의 검토를 위해 국문 카탈로그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카탈로그와 함께 눈여겨볼만한 책들 소개 드립니다.
- 아동 및 YA - 내러티브 논픽션 - 만화 및 그래픽노블
더불어 서울 도서전 현장 미팅 희망하실 경우 신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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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아주 특별한 줄무늬
THE TIGER’S STRIPES (원제: Las rayas del tigre) by Marcelo Simonetti (글), Sebastián Ilabaca (그림)
아동 그림책 SM | 2019 32쪽, 23,5 x 32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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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Marta Brunet Literature Prize 아동 문학 부문 수상
⭐ 2021년 Cuatrogatos Foundation 추천 도서
깊고 깊은 정글에 호기심 많은 호랑이가 살고 있어요.
어느 날 호랑이는 새로운 것을 찾아 걷고, 걷고 또 걸어 새로운 정글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이 정글은 정말 신기해요.
이 정글은 냄새도, 빛도, 소리도 신기해요.
그 중 가장 신기한 건 이곳에 사는 동물들이에요.
그들은 무리지어 다니기도 하고 혼자 다니기도 해요.
피부도 특이하고요, 울음소리는 꼭 강이 흐르는 것 같아요.
호랑이를 위한 낙원이 있다면 바로 여기일 거에요.
호랑이는 누군가의 울음 소리에 잠이 깨어요.
한 사람이 꺾인 꽃 앞에서 울고 있어요.
그 모습을 본 호랑이는 마음이 아파 그 사람을 위해 무언갈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몸에 있는 줄무늬 하나를 떼어서 아름다운 꽃을 그려 그 사람에게 주자 눈물이 그쳐요.
그런데 또 다른 사람이 악기의 줄이 끊어져서 슬퍼하고 있어요.
호랑이는 이번엔 줄무늬 두 개를 떼어서 그에게 줄 대신 사용하라고 줬어요.
또 인형을 잃어버린 아이에게도 줄무늬 하나를 떼어서 인형을 만들어줘요.
비를 맞고 있는 여자를 도와주기도 하고요.
이렇게 새로운 정글의 사람들을 도와주다가 줄무늬가 하나만 남아버렸어요.
중요한 미덕 중 하나인 공감을 주제로 한 동화입니다.
두 작가 모두 다수의 도서상을 수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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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목소리 THE SPIRIT OF THE WATER (원제: El espíritu del agua) by Rafael Rubio (글). Carolina Monterrubio (그림)
아동 그림책, 3세+ Planeta Sostenible | 2020
36쪽, 23 x 28 cm
*영문 원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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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볼로냐 라가치 어워드, Braw Amazing Bookshelf 수상작
✔️ 프랑스어 판권 계약
밭의 채소들을 적셔주던 강의 물이 말라버리고 강 바닥의 돌들만 남았어요. 이대로 채소들을 말라죽게 될까요?
그럴 수 없죠! 채소들은 포기하지 않고 뿌리를 들고 일어나 물을 찾아 떠나기로 해요. 그렇게 온갖 채소들이 줄을 지어 물을 찾는 행진을 떠나요. 언덕을 넘고 자갈밭을 지나, 또 굶주린 토끼를 가까스로 피해 도착한 곳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려요. 그리고 이 목소리는 채소 행진대를 물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지요.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물이라는 자원의 소중함과 물 부족 위기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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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밤에 산다면
IF WE LIVED BY NIGHT (원제: Si viviéramos la noche) by Marine Delgove
아동 그림책 Una Casa de Cartón | 22년 4월 32쪽, 23 x 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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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말야.
밤에 깨어서 지낸다면 어떨까?
야행성 새 같은 멋진 깃털 옷을 입겠지?
밤이 무섭지도 않겠지? 눈도 고양이 같을 거야.
집 요정이랑도 친구가 되겠지?
학교 갈 때는 길을 밝혀줄 전등을 들고 갈 거야
밤하늘의 별자리도 모두 외우고 있을 거야
우리의 놀이터는 달 그늘 아래가 될 거고
숲속에서 하는 숨바꼭질은 더 흥미진진하겠지?
근데…
밤에 깨어 있으면
잠자기 전 침대에서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 시간도 없고,
아빠가 잘자라고 꼭 안아주는 것도 못하는데?
음, 그럼 아무래도 밤에는 꿈을 꾸는 게 제일 좋겠다…!
시적인 언어에 낮과 밤이 극명하게 대조되는 몽환적인 일러스트를 곁들여 우리가 낮이 아니라 밤을 살면 어떨까? 상상해봅니다. 시각을 전환하여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좋은 베드타임 스토리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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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하세요! - 나는 인사가 좋아요
LET'S PLAY TO GREET EACH OTHER (원제: Juguemos a saludarnos) by Luz Santa María (글), Cota Olea (그림)
아동 그림책, +3 Muñeca de Trapo | 21년 출간 36쪽, 21 x 21 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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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년은 지나가는 사람들,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모두에게 될 수 있는 한 손을 흔들며 정겹게 인사를 건넵니다.
인사는 타인과 연결되는 시작점이지요.
어린아이들의 시각에서 ‘인사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버스나 기차 안에 앉아 있는 승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해요.
그럼 어떤 사람들은 똑같이 손을 흔들며 화답해요.
만날 때도 인사를 하고, 헤어질 때도 인사를 해요.
인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거 같아요.
인사를 받는 사람이 웃을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어떨 땐 우리가 떠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이 떠나기도 해요.
그래서 난 작별 인사가 싫어졌어요.
인사하면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되니까요.
잠들기 전에 엄마아빠가 긋나잇 인사를 해주실 때도,
떠나지 않고 계속 옆에서 책을 읽어주시고 노래를 불러주시면 좋겠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하지 않아보았어요.
“잘가”라고 하지 않으면 떠나지 않을 것 같았죠.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그래도 책 속에 있는 주인공들에게 인사하는 건 좋아요.
“안녕, 잘 있어”라고 인사해도 내가 다시 돌아오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거든요.
싸이클리스트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도 좋아요.
왜냐면 그들은 띠링띠링~ 하고 벨로 대답해주거든요.
(후략)
그림 작가는 2018년 Ibero-American Catalog of Illustration을 비롯해 다수의 일러스트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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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신비의 열매
AYELEN AND THE MAGICAL FRUITS (원제: Ayelén y los frutos mágicos) by Karina Cocq
아동 그림책 Cocorocoq Ediciones | 2017 36쪽, 22 x 18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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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칠레 CHCC (National Contest for Early Childhood’s Musical Creation and Illustrated Books, Chile Crece Contigo) 우승작
#두려움극복 #자신감회복
호기심 많고 영특한 주인공 아옐렌은 한 번도 실제로 동물을 본 적이 없어요.
겁이 너무 많아서 좀처럼 집밖으로 나가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느 날, 사탕인 줄 알았는데, 우연히 신비의 열매를 발견하게 돼요.
하늘색 열매를 먹었더니 갑자기 날개가 돋아 새와 함께 하늘을 날아요.
회색 열매를 먹으니 구름이 되어 저 높이에서 풍경을 내려다보아요.
파란색 열매는 짠맛이 났는데, 물고기로 변해서 바다의 고래를 만나요.
빨간색 열매를 먹었더니 몸이 쭉~~~ 늘어나더니 지렁이가 되었어요.
검은색 열매는 아주 멀고 검은 강으로 데려갔지요.
노란색 열매를 먹으니 벌이, 초록색 열매를 먹으니 개구리가 되었어요.
마지막 열매를 집어 먹으니 별안간 몸이 추웠다 더웠다 커졌다 작아졌다 하더니 원래의 나로 돌아왔어요.
피곤하지만 왠지 기분이 좋아요.
이제 더이상 밖으로 나가는 게 두렵지 않아요.
나도 세상의 일부라는 생각이 드는 걸요.
신비한 열매의 도움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는 작은 소녀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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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할아버지의 마지막 비행
THE LAST FLIGHT (원제: El último vuelo) by Mariel Sanhueza
아동 그림책, 4세+ Muñeca de Trapo | 2018 36쪽, 19 x 25 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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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꿀벌의 생의 마지막 순간을 그리며 ‘죽음’이라는 어렵고 생소한 개념에 대해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그림책
꿀벌 할아버지에게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어요.
이제 심장도 점점 더 천천히 뛰어요.
그런데 별안간 꿀벌 할아버지에 놀라운 일이 벌어져요.
처음엔 큰 소리가 들리더니 온세상이 흔들리는 것 같았어요.
그러더니 날 수 있는 배가 나타나서 땅에 누워 있던 나를 태워줬어요.
신나게 배를 타다가 다시 땅에 도착했어요.
익숙한 자연의 냄새가 나요.
문득 속에서 어떤 작은 불꽃 같은 게 느껴져요.
그렇게 꿀벌 할아버지는 한여름에 떠났어요.
꿀벌 할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눈을 감을 때, 할아버지 위로 다정한 안개비가 떨어지고 있어요.
수명이 다한 꿀벌의 생의 마지막 순간을 그리고 있습니다.
‘죽음’의 개념이 생소하며,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아이들에게 생명체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마주할 수밖에 없는 죽음으로의 전환을 건강한 관점으로 바라보게끔 합니다.
죽음도 삶의 일부이며, 한 삶의 마지막 단계인 자연스러운 과정이란 메세지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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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간 하늘의 별, 하늘로 간 바다의 별
SWIMMING TO THE SKY, FLYING TO THE SEA (원제: Nadando al cielo, volando al mar)
by Paula Villarreal Gil (글), Catalina Williams (그림)
아동 그림책 Muñeca de Trapo | 2022 32쪽, 23.5 x 15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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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듯 다른 별똥별과 불가사리
둘은 멀리서 서로를 보고 서로를 동경합니다.
그리고 우연한 사고로 서로 장소를 바꿔 지내게 됩니다.
우주에서 온 별똥별은 깊은 바닷속으로,
바다에서 온 불가사리는 저 먼 우주로 갑니다.
그런데 아무도 둘의 장소가 바뀐 걸 몰라요.
그렇게 둘은 각각 낯설면서도 왠지 친숙한 서로의 장소에서 탐험을 합니다.
이 친숙함은 둘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열쇠가 되지요.
탐험을 마친 둘은 수평선에서 재회합니다.
우리의 꿈은 얼마나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을까?
세상과 현실을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주인공인 두 별은 메타포로 가득한 시적 여행으로 어린이 독자들을 초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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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집을 나갔다
DAD MOVES OUT (원제: Papá puertas afuera) by Natalia Montero
아동 그림책 Ocho Libros Editores | 2009 40쪽, 15.5 x 20.5 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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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이혼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에 적응하는 아이의 속마음을 담은 그림책
정말 충격적이다.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 한 번도 상상해본 적도 없으니까 말이다.
엄마랑 아빠가 이혼을 하시는데 내가 가장 나중에 알게 되었다니…
‘부모의 이혼’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합니다.
일러스트만큼이나 담백하고 간결한 어조는 오히려 깊은 울림을 줍니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가정이 공존하는 요즘, 이혼 가정의 아이들이 뜻밖의 변화와 상실을 보다 건강하게 감당하길 바라는 어른들의 마음이 담긴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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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서점
SINCE 1880 (원제: Desde 1880) by Pietro Gottuso
아동 그림책, 6+ Kalandraka Editora | 2020 32쪽, 25 x 25 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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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제13회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 수상
✔️ 이탈리아, 포르투갈 판권 계약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요.
1800년부터 시내 번화가에서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점을 배경으로 140년 간의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돌아봅니다.
시간 순서대로 두 쪽의 펼침면에 한 시대를 그리고 있으며, 책장을 넘길 때마다 10년씩 건너뛰게 됩니다.
행인들의 옷차림을 통해 당시의 패션 스타일을,
서점 옆 가게의 쇼윈도를 통해 당대의 화젯거리를,
또 생기고 없어지는 가게를 통해 그 시대의 문화상을,
더불어 거리의 풍경을 통해 탈 것의 발전과 컴퓨터, 붐박스 등 기술의 진보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텍스트 없는 매우 정적인 구성의 지면이 신기하리만큼 역동적으로 느껴집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한 세기가 넘는 긴 시간의 흐름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삽화: 나무에 아크릴 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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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정글숲
JUNGLE (원제: Selva) by Marina Gibert
아동 그림책, 3+ Kalandraka Editora | 2021 40쪽, 22 x 28 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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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제14회 콤포스텔라 국제 그림책상 수상
호기심 가득한 주인공 소년은 알록달록 채색된 정글숲을 걸어갑니다.
덤불을 헤치고, 길을 오르락, 산을 내리락 정글을 통과해요.
그런데, 세상에!
수풀 속에서 빛나는 눈들도, 내가 올랐던 계단과 산도 모두 내가 생각한 것이 아니었어요!
텍스트 없이 오직 일러스트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스토리텔링을 해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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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의 위대한 거인들, 라파누이 이야기
THE STORY OF THE GREAT GIANT (원제: Te a'amu o te kaiŋa Rapa Nui)
by María Huke (글), Catalina Hulbus (그림)
초등 고학년/YA 일러스트 논픽션 Pehuén Editores | 2021 61쪽, 17 x 21 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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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한 칠레 이스터섬의 전설을 통해 본 라파누이의 역사, 문화, 그리고 세계관
인상적인 사건들과 초인적인 인물들을 통해 지구 반대편, 모아이섬에 사는 원주민 라파누이들이 생각했던 태초의 지구와 인류의 기원은 무엇인지, 또 그들의 종교적 신념뿐만 아니라 사랑과 전쟁 등에 대한 시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전설들은 전통 연극과 노래, 그리고 실뜨기 게임 등을 통해 세대를 거쳐 전승되어 온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이것들은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에 지나지 않고, 우리와는 전혀 다른 한 민족의 관념과 세계관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이스터에 섬을 단순히 ‘모아이 석상’이 있는 곳으로만 바라보지 않게 될 것입니다.
풀이가 필요한 단어들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정리해 수록했습니다.
저자 역시 라파누이 출신이며, 역사와 지리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같은 분야에서 석사 과정까지 마쳤습니다. 지역 문화와 역사에 중점을 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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