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UST AND ME, A FAMILY ROMANCE

(원제: Proust, a roman familial)

by Laure Murat 

분야: 에세이, 회고록

사양: 256쪽

🏅2023 메디치상 에세이부문 수상작

🏅2023 공쿠르 상 에세이부문 최종 후보작

문화사 교수이자 공쿠르상 전기 부문 수상작가인 저자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어떻게 독자로서의 자신을 구원했는지 그려낸다. 

저자는 특권층의 세계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쪽의 앙시앵 레짐 귀족, 아버지 쪽의 나폴레옹 귀족에 뿌리를 둔 그녀는 살롱과 성을 오가며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묘사된 세계와 비슷한 명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세계에서 자랐다. 어머니와 아버지 양가의 증조부모들을 알고 지내던 프루스트는 그녀의 가족들에게서 영감을 받았고, 그의 소설 곳곳에 그들의 이름이 등장한다. 하지만 스무 살에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 때 저자는 깊은 혼란을 느꼈다. 그 소설이 지닌 힘으로 인해 자신의 삶은 현실의 깊이가 결여된 쇼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이들이 종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구체적인 사례와 일화, 그리고 전문 용어를 배제하고 생생한 경험으로 가득 찬 문학적 분석을 통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실제로 한 사람의 인생의 어떻게 바꿨는지 보여준다.

자유를 추구하는 정신, 명료한 사고, 후대에 질문하는 섬세한 방식을 통해 저자는 수년이 걸려 깨닫게 된 놀라운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