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정말 별로야" 라고 말하고 얼른 책을 숨겨버립니다. 그 책은 사실 철새 거위에 관한 책이었거든요. 아기 거위가 떠나는게 두려웠던 소녀는 새가 날아가는 것에 대한 책은 모두 숨기거나 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아기 거위는 소녀가 숨겨두었던 그 책을 읽고,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때마침 이동을 하는 거위 떼를 보고 먼 길을 떠나죠..시간이 가고 계절이 바뀐 어느 날. 어른 거위가 된 옛친구가 소녀를 다시 찾아옵니다. 그리고 둘은 같이 책을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트리하우스에서 다시 추억을 회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