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구류는 실용품이면서도 취미품으로서도 널리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만년필, 볼펜 같은 필기구, 정보를 기록하기 위한 노트나 수첩, 마음을 설레게 하는 스티커, 메모지, 마스킹 테이프, 도장……
무심코 손이 가고, 모으게 되는 사람도 적지 않죠.

이 책에서는 문구류 제조사 대표인 저자 타카기 요시키 씨가
100개의 키워드를 단서로 문구의 세계를 자유자재로 안내합니다.

문구류의 유래나 제조사의 역사,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문구, 손글씨의 세계, 수첩・만년필・잉크에 대한 잡학, 다양한 상식, ‘문구의 늪’에 빠진 사람들, 세계와 일본의 문구 비교,또한 업계의 과거와 미래에 이르기까지 넓고도 깊은 문구세계를 만끽해 보세요.

「하지 않는다」「못 한다」는 어른들의 책임!?

'의욕'과 '할 수 있다'는 감각을 키우기 위한 말 걸기 방식과 환경 조성법을 정신과 의사와 초등학교 교사가 가이드 해드립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노력할 수 없는 아이들의 의욕을 조금이라도 끌어내기 위해, 우리 어른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보는 데 있습니다. 그에 앞서, 의욕으로 이어지기 위한 세 가지 단계를 가정해 보았습니다. 그것이 이 책의 중심이 되는 "전망", "목적", "사명감"입니다. 

"전망"은, 얼마나 하면 자신의 목표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 또는 그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일종의 "지도"와 같은 것입니다.

만약 목적지가 처음 가보는 장소라면, 지도가 없으면 어떻게 가야 할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지도를 보고 장소의 이미지를 그릴 수 있으면, 이렇게 가면 되겠구나 하고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면 된다", "노력은 보상받는다"는 말을 어른이 아무리 해도, 그 목표가 아이의 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높거나 어른의 과도한 기대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아이는 그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 전망이란, 어느 정도 하면 될지, 어떤 노력을 하면 현실화할 수 있을지를 아이가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전망이 없으면 무엇을 하든 불안하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됩니다. 어른은 그 과정을 곁에서 도와줘야 합니다.

“목적”은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할 수 있는 하나의 골(Goal)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도에 비유하면, 어디로 갈 것인지 목적지를 설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목적지는 "○○ 고등학교에 가고 싶다", "학교경기에서 이기고 싶다" 같은 가까운 목표에서부터,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 "유튜버가 되고 싶다" 같은 미래의 목표까지 다양합니다. 이를 위해 전망이라는 지도를 활용해 목적지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편한 길도 있고 험한 길도 있습니다. 어른으로서 생각해야 할 점은, 목적지가 너무 멀지 않은지, 그 아이에게 적합한 장소인지, 안전한 길인지, 중간에 길을 잃지 않을지 등을 고려해 함께 걸어주는 것입니다.

“사명감”은 목적 너머에 있는 것입니다.

지도에 비유하자면,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한 뒤 그곳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해당합니다. 알프스의 정상처럼, 그곳에 도착하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그 장소를 목적지로 삼았을 것입니다. 그것이 여기서 말하는 사명감입니다. 원하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목적이 있다면, 그 일에 종사하게 되었을 때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야구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이루었다고 해도, 거기서 끝이 아니겠지요.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아마 선수에게는 거기서부터가 진정한 시작일 것입니다. 목적지에 도달해서 할 일, 그 일을 통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갖고 사회에 어떤 기여가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바로 사명감입니다. 그것은 목적지에 도달한 사람만이 알 수 있겠지만, 어른은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조언하며 아이를 도울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축 ― 전망, 목적, 사명감 ― 에 따라 제1장에서는 ‘전망’을, 제2장에서는 ‘목적’을, 제3장에서는 ‘사명감’을 주제로 아이들과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어른은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를 제안합니다

“숙제,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까?"라고 아이가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어요?

답변 ①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 숙제부터 하는 게 좋지 않을까?

답변 ② 너 공부니까, 스스로 생각해 보면 어때?

답변 ③ 토마토를 입에 가득 넣는 거잖아?

……사실, 이 답변은 ③입니다.

“어? 왜?"라고 생각하신 분도 많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의 ‘서문’에서 설명하고 있으니,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전략적 방임 교육 강좌를 수강한 사람들로부터 ‘아이가 숙제를 안 했는데 갑자기 하게 됐다’, ‘역사나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독서광이 됐다’, ‘잔소리와 다툼이 사라졌다’ 등의 반응이 많이 나왔습니다.

저자의 교육 컨설턴트인 이와타 카오리 씨는 7,000명 이상의 부모들과 접촉하며 느낀 점입니다. 그것은, 똑똑한 아이를 키우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보다, 키우는 방법을 머리로는 이해해도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부모가 미리 예측해 통제해버려 아이가 생각하는 기회를 박탈하는 경우——, 그런 일이 많지 않나요?

이러한 가정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 방식이 “전략적 방임 교육”입니다.

“모든 것을 아이에게 맡겨버리면 된다"거나 ‘방임이 괜찮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전략적 방임 교육이란, 아이가 자연스럽게 배우고 싶어하는 가정 환경을 부모가 만든 후, 아이를 방임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의사결정을 맡겨가는 것입니다.

그 가정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방법은 이와타 가오리 씨가 3명의 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 탄생했으며, 많은 부모들의 고민을 듣고 다듬어낸 메소드입니다.

이 혁신적인 방법을 오늘부터 실천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창업가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직업에 필요한 핵심 역량입니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을 위해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이 ‘제로원 역량’이야말로 앞으로의 사회에서 가장 요구되는 능력입니다.

이 제로원 역량의 바탕이 되는 것은 아이들의 호기심이며,
‘왜 그럴까?’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생각하는 습관에서 자라납니다.

이 책은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밥벌이를 걱정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힘,즉 ‘제로(0)에서 일(1)을 만들어내는 힘 = 제로원 역량’을가정에서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실천 가이드입니다.

‘제로원 역량’은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에정신 교육의 현황을 짚은 뒤,
가정에서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교육 방법과 구체적인 예시들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주식회사 리크루트 스터디서플 교육 AI 연구소 소장이자도쿄학예대학 대학원 교수인 고미야마 리에코.
AI × 교육 분야의 선두주자이자,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인 그녀가
연구에 기반해 ‘제로원 역량’의 중요성과 그 구체적인 길러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우리가 어른이 되기까지 겪은 세상과는
전혀 다른,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갖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 부모의 불안의 원인인 일본 교육의 부족한 부분과

•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의 현실을 바탕으로,

• 기존 지식을 효율적으로 습득하는 ‘지식의 심화’와

•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식의 탐색’을 균형 있게 기르는
  ‘양손잡이 학습’과 기업가정신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합니다.

또한 일본 각지에서 실시 중인 기업가정신 교육 사례와 함께,
부모가 자녀에게 길러주고 싶은 ‘제로원을 만들어내는 다섯 가지 힘’,
그리고 가정에서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교육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생존력을 빼앗는 ‘부모의 지나친 개입’을 멈추는 요령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매일 아이를 키우며 고민하고 애쓰는 부모들을 위한 정보로 가득합니다.
관심 가는 페이지부터 읽어보시고,‘이거 해볼까?’ 싶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꼭 실천해보세요.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가정에서 제로원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함께 즐겨보세요.
부모에게도 새로운 배움과 발견이 있을 것입니다.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