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 주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에 의해 촉발되는 보편적이고 결정적인 경험인, 어린 시절을 지나 어느 정도 독립심을 갖게 되는 중요한 순간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그려낸 책
2024년 세자르상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96년 여름’을 각색한 작품
폴과 그의 부모님은 친구들과 함께 브르타뉴에서 휴가를 보내요. 매년 8월 15일이 되면 늘 그렇듯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육지와 연결되는 작은 섬에서 피크닉을 해요. 하지만 올해는 계산을 잘못해 밀물에 갇히게 돼요. 아이들은 겁에 질리고, 특히 아직 수영을 할 줄 모르는 폴은 더욱 무서워해요. 폴의 아빠는 바다를 건너자고 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것이 가능할지 의구심을 품으며 긴장이 고조돼요. 결국 그들은 차를 바다에 버리고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야만 해요. 해변에서 모두들 잠이 들고, 밤에 홀로 잠에서 깬 폴은 바다에 모두 휩쓸릴까 걱정하며 나뭇가지를 찾던 폴은 미끄러져 바다에 빠져요. 낮 동안의 모든 두려움과 가족 간의 긴장감이 수면 위로 솟구쳐요. 그리고 이렇게 폴에게 있어 모든 것이 달라져요.
일러스트는 색연필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으며, 5,000개 이상의 그림이 필요한 단편 영화의 준비 작업 과정에서 주로 그려졌어요. 이 그림들은 어린 시절의 감정과 자유로움에 우리를 빠져들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