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은 놀란 눈으로 어린 소녀를 바라봤어요. "화가 났나? 왜 저한테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이 책은 어린 소녀와 고양이가 서로의 말을 이해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그녀의 말이 그의 생각과 맞물려 부드러운 대화를 이어가는 일상의 순간을 포착해요.
이 이야기의 세 번째 캐릭터는 니나가 안톤에게 읽어주는 책으로, 이 책이 헌정된 가브리엘 뱅상의 고전 '에르네스와 셀레스틴'입니다. 이 작품은 문학적으로뿐만 아니라 민첩하고 역동적인 스트로크로 스케치된 이미지의 고전적이고 표현주의적인 스타일에 영감을 주어 두 주인공의 몸짓과 신체적 표현력을 두드러지게 해요.
고양이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니나의 모습, 소녀를 향한 안톤의 겸손함, 미묘한 유머 감각과 함께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책이 두 세계를 연결하는 마법의 통로처럼 등장해요.
조용하고 행복했던 일상이 갑자기 바뀐 어린 소녀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과 이주를 담은 가슴 따뜻한 여정
전쟁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야 했던 한 소녀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깊은 감동을 주는 책으로, 소녀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 이야기는 실향, 두려움, 불확실성, 상실감뿐만 아니라 희망과 회복력의 경험으로 우리를 안내해요.
저자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반복되는 분쟁에 대한 어린이의 시각을 단순하지만 시적인 글로 담아내요. 저자는 원치 않는 상황에서 고향을 떠나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야 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보라고 우리를 초대해요. 그녀의 글을 통해 우리는 주인공의 무력감,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나야 하는 고통, 안전을 찾아 떠나는 위험한 여정의 고뇌를 느낄 수 있어요.
일러스트는 표현력이 풍부하고 감정이 담긴 필치의 글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이야기의 날것과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하는 시각적 효과를 선사해요. 색채와 구도는 망명의 황량함과 추억과 희망의 따뜻함을 동시에 전달해요.
이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리 늙지 않은 할머니 오펠리아와 떠돌이 개 그레고르에요. 홀로 지내는 두 주인공은 서로를 알지 못하지만 항상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이 반복되는 일상에 익숙해져 비슷한 방식으로 일상을 살아가요. 그들은 큰 어려움 없이 조용한 삶을 살다가 어느 비오는 날 갑자기 일상이 완전히 바뀌고, 오펠리아와 그레고르가 만나게 돼요.
변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라면 삶을 더욱 충만하게 만들 수 있는지기쁨과 유머를 담아 아름답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