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국립서양미술관을 모티프로 한 2부 구성의 그림책입니다.섬세한 문체로 사랑받는 작가 나시키 카호가 글을 쓰고, 『리사와 가스파르』 시리즈로 유명한 화가 게오르크 할렌슬레벤(Georg Hallensleben)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 앞에 선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리는 이야기. 그림책이 들려주는 미술관의 마법 같은 경험을 만나보세요.
이 그림책은 국립서양미술관을 무대로 한 두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부 – 전철을 타고 미술관에 온 어느 모자의 이야기
어느 날, 미술관에 도착한 한 소년이 엄마와 떨어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소년은 미술관 안에서 인상적인 눈을 가진 소녀, 오리, 그리고 신비한 신사와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미술관을 여행하듯 걷다 한 점의 그림과 마주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교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제2부 – 서양미술관 연대기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는 성인 독자를 위한 에필로그입니다. 먼 동쪽 나라에 서양 미술을 전시하는 미술관이 어떻게 세워졌는지를, 건축가의 철학과 서양 문명의 상징, 그리고 ‘그림을 보는 사람’과 ‘그림을 지키는 사람’의 이야기를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시적인 언어로 풀어냅니다.
『숲 가장자리 미술관 이야기』는예술을 마주하는 경이로운 순간, 문화가 만나는 조용한 시선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아이에겐 상상의 문을, 어른에겐 깊은 여운을 선물하는 단 한 권의 미술관입니다.
<저자소개> 나시키 가호
1959년 일본 가고시마에서 태어났다. 영국에서 유학, 아동문학가 베티 모르간 보엔에게 사사. 친환경주의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하는 작가는 주인공이 자연과 동화되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섬세하고 세련된 묘사를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스스럼없이 표현해 왔다. 2008년 일본에 서 영화화되어 큰 주목을 받았던 『서쪽 마녀가 죽었다』는 제44회 소학관 문학상, 제28회 일본 아동문학가협회 신인상, 나미난키치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일본인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는『뒤뜰』, 『엔젤 엔젤 엔젤』, 『니오츠히메 丹生都比 』, 『카라쿠리 카라쿠사からくりからくさ』, 『마음을 그리는 페인트공』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