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바느질 가게에서 피어나는, 조용한 위로의 이야기
“바늘은 마음이 있어야 할 곳으로 이끌어줘요. 과장하자면 구원이고, 손뜨개답게 말하자면… 그냥 즐거운 거죠.” ― 미츠우라 야스코(光浦靖子) 추천!
작은 동네 테일러 숍을 무대로 펼쳐지는,마음을 조용히 다독이는 이야기. 작가 데뷔 10주년 기념 작품입니다.
어릴 적부터 귀여운 것을 좋아했던 주인공 하쿠카. 머리 위의 리본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다. “뭔지 모를 가게”에서 마이페이스로 일하던 그녀는, 어느 날 이모의 테일러 숍을 돕게 된다.
카요코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예전엔 신사복을 만들 수 없었고, 지금은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제작 중이다. 그러던 중 ‘속옷 리메이크’ 의뢰가 들어오고, 손재주 좋은 햐쿠카가 힘을 보태게 된다.
속옷에 얽힌 고정관념을 유쾌하게 뛰어넘으며,읽는 이의 마음을 살며시 풀어주는, 따스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서점 직원들의 극찬!
“이토록 품 넓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이해받지 않아도, 잘 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또 하나의 ‘좋아하게 된 이야기’가 생겼습니다.” — 미래야 서점 다이니치점 이시자카 카츠키
“다 같이 있는 편이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를 새로 발견하고, 내 안의 벽을 살짝 깨면빛이 들어올지도 몰라요. 읽는 동안 내 마음이 조금씩 바뀌는 게 보였어요.” — 미즈시마 서점 구즈하몰점 마스다 아이
“어떤 마음도 멋지게 걸칠 수 있을 것 같은 ‘변신의 리본’을 이 가슴에 달아준 듯한 꿈결 같았어요.” — 미야와키 서점 아오모리점 오타케 마나미
“읽는 내내 기분 좋은 공기에 감싸여 있었습니다. 여기, 안전지대가 있구나 싶었어요. 그 포근한 ‘부적 같은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 사가노 서점 혼마 유
<저자소개> 테라치 하루나
1977년 사가현에서 태어났고 오사카부에서 거주 중이다. 회사원과 주부 생활을 병행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가명으로 문학상에 응모한 작품이 제29회 · 제30회 다자이 오사무상, 제10회 일본 러브스토리&엔터테인먼트 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비올레타』로 제4회 포플러사 소설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독특한 시선과 세계관으로 여성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다. 일본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다른 작품으로 『미나토 호텔 뒷마당에서는』 『달의 포도』 『오늘의 꿀, 내일의 나』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