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필이 가전제품 상점 진열창에서 슈퍼 붐 맥스 500을 발견하고, 첫눈에 반해버려요. 그는 이 유명한 스마트 로봇 청소기가 그의 가족에게 꼭 필요하다고 확신해요. 그리고 며칠 후 그의 생일날, 그는 생일 선물 포장을 신나게 뜯고, 아서를 발견하게 돼요. 여러분도 추측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서는 바로 그 슈퍼 로봇 청소기이에요, 그는 이제 아서라는 이름을 갖게 됐어요.
처음엔 모든 게 신혼여행처럼 달콤한 순간들이었지만, 날이 갈수록 아서의 작은 결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가족들은 로봇과
일상을 공유하는 것에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해요. 그때 아빠 필이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내요. 바로 아서를 할머니께 드리는 거에요! 할머니는 이제 혼자가 되셔서, 집이 혼자서 청소하기에는 너무 크다고 힘들어 하셨거든요. 할머니는 처음에는 회의적이셨지만, 곧 마치 작은 팔처럼 양쪽에 솔이 달린 이 존재와 사랑에 빠지게 돼요. 그리고 할머니는 그 '괴물'을 다루는 방법을 아주 잘 알고 계세요!
이 그림책은 새로운 기기의 등장으로 때로는 즐겁게(혹은 그렇지 않게) 뒤흔들리는 가족의 소소한 순간들을 포착해낸다. 오를리 그랑의 생동감 넘치고 화려한 삽화는 가족을 매우 현실적이고 유머러스하게 묘사해낸다.
평범한 어느 날, 중동의 한 교실에서 역사 수업을 받던 어린 학생들은 갑작스레 교실로 날아든 폭탄에 깜짝 놀란다. 하지만 폭탄은 터지지 않았다. 분명 그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왜 거기에 있는 걸까? 폭탄을 옮기면 폭발할 수도 있기에 다른 선택지가 없던 학생들과 선생님은 갑자기 찾아온 어울리지 않는 새로운 반 친구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이 친구를 자극하지 않고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놀랍고도 따뜻하며 빛나는 동시에 터무니없고 불편할 정도로 진실된 이 작품은 지금도 어디선가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 시대에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토론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