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인 결혼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행복과 사랑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투정과 비명 같은 현실 속에서도, 그래도 완전히 버릴 건 아니지라는
작은 희망의 빛을 작품 속에 담아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직접 책을 손에 들고, 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 속에서 흔들리는 쾌감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독자리뷰>
#1 사쿠라이 작가의 청춘 한가운데 사랑 소설만 읽어온 탓인지, 이번 작품은 전혀 다른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랑의 설렘, 특히 짝사랑의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느낄 정도로, 결혼의 좋은 점이 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말로 현대의 결혼 현실을 반영한 작품입니다.
결혼식에 모인 다양한 참가자들을 통해, 여러 형태의 결혼을 살펴보게 됩니다.
어느 쪽도 완전히 행복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혼을 하거나 혼인 관계가 깨지지는 않습니다.
“결혼의 진짜 장점이 뭘까?” 고민하게 되지만, 이상하게도 결혼이 완전히 나쁘다는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독자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양해지는, 읽는 사람의 시각을 넓혀주는 작품입니다
#2
“에에엣~ 뭐야 이거, 완전 좋은 이야기잖아!”
이렇게 감탄하게 되는 이야기 후반부.
서스펜스와 미스터리를 연상시키는 제목에 두 번이나 시선을 멈추게 됩니다.
“정말 그렇네!” 하며 감탄하고, 등장인물들의 매력에 빠져, 그동안의 시간을 곱씹게 만드는 순간.
“내 인생, 누구의 것일까?”라는 생각까지 스며듭니다.
어느 결혼식 당일의 참석자들에게 이토록 깊은 의미를 담아내는 작가의 힘,
특히 각 장의 첫 문장에서 반드시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미묘한 불편함, 세상에 대한 깨달음, 반복되는 일상의 즐거움과 이상함, 솔직한 마음까지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망설임, 상처, 실수—
이야기의 65% 지점에서 만나게 되는 진주 같은 한 문장은, 그 문장을 위해 앞뒤의 이야기들이 존재했음을 느끼게 합니다.
간사이 사투리 특유의 억양과 템포가 흔들리는 감정을 그대로 전달합니다.
“결혼쯤으로 인생이 달라지진 않아요~”
이런 말은 하지 마세요!
부럽지 않나요? 그래도 하고 싶은가요? 할 수 있나요, 없나요?
지금금시대에 맞춘 결혼 광란 이야기,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저자소개> 사쿠라이이요
나라현 출생, 오사카에 거주한다. 2012년에 《네가 떨어뜨린 푸른 하늘君が落とした?空》로 데뷔했으며, 이 책은 누적 판매 부수 24만 부를 돌파, 출간 10주년을 기념하여 2022년에 영화화되었다. 또한, 2020년에 출간된 《그래도 우리는 옥상에서 누군가를 생각했다それでも僕らは、屋上で誰かを想っていた》로 제7회 인터넷 소설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10대들의 풋풋한 연애, 사춘기 시절 특유의 복잡미묘한 관계와 감성을 섬세하고도 다정하게 묘사하여 큰 사랑을 받아온 저자는, 마침내 메가 히트작 《말하고 싶은 비밀交換ウソ日記》 시리즈로 하이틴 로맨스 부분에서 범접할 수 없는 위치에 올랐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총 4권이 출간된 이 시리즈는 ‘청춘 시절의 사랑과 마음의 상처를 그린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지금껏 누적 판매 부수 65만 부를 돌파, 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으며, 원작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2023년 일본에서 영화로 개봉되었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 《그날, 소년 소녀는 세계를あの日、少年少女は世界を》, 《고양이만이 그 사랑을 알고 있다猫だけがその?を知っている》, 《언젠가 연주하는 사랑 이야기いつか奏でる?のはなし》, 《별이 가득한 하늘은 100년 뒤星空は100年後》, 《가짜 너와, 49일간의 사랑?りの君と、十四日間の?をした》 등이 있으며, 국내에 출간된 도서로는 《세상은 『 』로 가득 차 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