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멈추고, 다시 달리는 삶 속에서 한 남자의 마음이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치유되는 이야기 『달려라! 슈퍼 아카네호』
마음도 몸도 한계였다.
과로로 건강을 잃은 미야자와 유스케는, 서른을 앞두고 도시에 살다가 연고가 없는 제3의 지역으로 이주하는 I턴 전직을 결심한다. 태어나고 자란 도쿄를 떠나, 한때 ‘한계 집락’이라 불리던 작은 마을에서 이동 슈퍼 ‘아카네호’를 몰며 살아간다.
복잡한 가정에서 자란 그는, 과거 연인과도 잘 지내지 못했던 경험으로 사람과의 거리감에 늘 신중하다. 하지만 아카네호를 통해 마주치는 마을 사람들과의 만남은, 깊이 상처받은 그의 마음을 조용히 풀어주기 시작한다.
“변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 “변해가는 마음”을 그린, 재출발의 이야기.
인생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이곳에서 나는 분명히 구원받았다.
※하나쇼부 소설상이란? opsol book의 소재지인 미에현의 현화인 '꽃창포'와 '이야기로 승부, 하나시데 쇼부)를 한다'는 의미를 담아 2023년 설립. 「간호·의료·복지」를 주제로 한 「옵솔 부문」 외에도 회차마다 주제가 바뀌는 「테마 부문」이나 「에세이 부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모집한다. 「지방 출판사」×「모집 주제가 간호·의료·복지」라는 독특함으로 인해 각종 미디어가 주목하는 기대되는 소설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