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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는 자본이 움직이는 방식에 대한 명쾌한 해설

세계 최고의 마르크스주의 지리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하비가 마르크스의 대표작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수십 년 동안 데이비드 하비는 특히 자본론을 중심으로 마르크스의 저작을 가르쳐 왔고, 큰 찬사를 받아왔다. 그는 마르크스의 세 권짜리 자본론과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Grundrisse)를 장별로—때로는 문장별로—분석해 왔다. 이 새로운 책은 일반 독자를 위해 이 작품들의 방대한 사유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 책에서 하비는 전체 개념 구조를 조망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며, 노동과 기술에서부터 국가와 지정학에 이르는 핵심 개념들을 조명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이윤율, 사회적 재생산, 자연과의 관계, 허구적 자본, 지대 수취자들의 귀환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개념들을 차례로 안내한다. 

이 책은 ‘현대 자본주의의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참고서라고 할 수 있다.

“데이비드 하비는 불가능한 것을 결합해낸다. 자본주의에 대한 광범위한 글로벌 이론적 접근과 세부적인 경제 분석을 말이다. 훌륭한 변증법가답게 그는 일상경제의 사소한 우연으로 보이는 것들 속에서 일반적 경향을 읽어내는 법을 안다. 그의 지식은 상품 숭배나 자본주의적 자연 착취 같은 일반론을 훨씬 뛰어넘는다. 마르크스를 종종 비판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부터 지대(地租)의 귀환,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시사하는 바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우리가 겪는 문제들을 설명하는 데 마르크스를 활용한다. 그의 책은 우리가 처한 혼란을 진정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것이다. 즉,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ー 슬라보예 지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