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엄마와 함께 등교하는 소년에게는 버스 여행 중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버스 구석에 앉아 있는 아주머니의 품에 안긴 작은 강아지 '스파크'와 눈싸움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어느 날, 늘 그 자리에 있던 강아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학교에 가서도 온통 강아지 생각뿐이던 소년은 프랑스어 수업 시간에 'lumière(빛)'이라는 단어를 배우며 강아지의 반짝이는 눈동자를 떠올립니다. 간절한 기다림 끝에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 버스 안, 소년은 드디어 강아지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강아지는 학교에서 만난 새 프랑스어 선생님의 품에 안겨 잠들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마법 같은 일상': 어른들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평범한 버스 안 풍경일 뿐이지만, 주인공 소년에게는 강아지와의 눈맞춤이 하루를 결정짓는 소중하고 거대한 이벤트가 됩니다. 독자들은 어린 시절 가졌던 특별한 상상력과 순수함을 다시금 경험하게 됩니다.
다채롭고 따뜻한 도시의 질감: 켄 윌슨-맥스의 생동감 넘치는 과슈 일러스트는 아침의 활기찬 도시, 북적이는 버스 안, 따스한 저녁 햇살 등을 아름답게 묘사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우연이 만들어낸 기분 좋은 반전: 학교에서 배운 단어가 버스에서의 추억과 연결되고, 낯선 선생님이 알고 보니 강아지의 가족이었다는 따뜻한 연결 고리는 아이들에게 예상치 못한 즐거움과 안도감을 선사합니다.
by Chris Lavaquerie-Klein, Laurence Paix-Rusterholtz. ill by Orane Sigal
과학/사회
48쪽, 250*365 mm
전 대륙의 전설과 신화에 등장하는 총 20그루의 가장 대표적인 나무들을 통해
자연의 신비와 인류 문화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지식 그림책
이 책은 로빈 후드의 떡갈나무부터 케찰코아틀 신화 속의 카카오 나무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와 문화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20그루의 나무를 조명합니다. 각 펼침면마다 하나의 나무를 주인공으로 세워 그와 얽힌 설화, 신화, 전설 혹은 역사적 사실을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단순히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식물학적 특징, 생태적 가치, 그리고 나무를 둘러싼 야생 동물과 환경 문제까지 폭넓은 지식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합니다.
문화와 과학의 만남: 단순히 전설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식물학적 정보와 상징성, 그리고 오늘날의 환경적 이슈를 결합하여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나무의 신비로움을 담아낸 강렬하고 현대적인 일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오란 시갈의 화려하고 독특한 색채감은 전설 속 나무들이 가진 생명력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현하여 독자의 시각을 사로잡습니다.
글로벌한 세계관 확장: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대륙의 나무들을 다룸으로써, 각기 다른 문화권의 사회와 관습이 자연과 어떻게 상호작용해 왔는지 이해하는 글로벌한 시각을 열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