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일본어 연구자가 전하는인간을 위한, 인간의 읽기 힘
읽는다는 것은 정보를 소비하는 일이 아니라, 생각하는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기술이다. 이 책은 그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힘을 되찾아준다.
뉴스, 블로그, SNS—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매일 수많은 문장을 읽고 있지만, 과연 우리는 ‘제대로 읽고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서는 쉽게 고개를 끄덕이기 어렵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문장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일본어 연구자인 저자는 ‘읽기’를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닌, 사고하고 이해하며 판단하는 인간 고유의 능력으로 다시 정의한다.
본서는 읽기의 과정을 1️⃣ 정확하게 읽기 2️⃣ 깊이 읽기 3️⃣ 비판적으로 읽기 라는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구체적인 예문과 상황을 통해 차근차근 풀어낸다.
■ 정확하게 읽기 ― 의미를 좁혀가는 힘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어떻게 추론할 것인가, 여러 뜻을 가진 단어를 문맥 속에서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문장 구조와 전개를 어떻게 정확히 파악할 것인가. ‘읽었다고 착각하기 쉬운 순간들’을 짚어내며, 의미를 정확히 좁혀가는 읽기 방법을 제시한다.
■ 깊이 읽기 ― 보이지 않는 것을 읽어내는 힘
문장 속에 드러난 감정, 말 뒤에 숨은 마음, 글쓴이의 의도와 행간에 담긴 메시지까지. 이 책은 독자가 텍스트의 표면을 넘어 감정·의도·맥락을 읽어내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 비판적으로 읽기 ― 거리 두고 판단하는 힘
무조건 믿지 않고, 의심하며, 겸손하게 읽는 태도. 하나의 시각이 아닌 다양한 관점으로 텍스트를 바라보고, 나아가 새로운 해석을 만들어내는 창조적 읽기까지 안내한다.
AI 시대일수록, 왜 ‘인간의 읽기’가 중요한가
AI가 요약하고, 번역하고, 답을 제시해주는 시대에 우리는 오히려 읽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느끼기 쉽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AI 시대일수록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이해’, ‘정답이 아닌 해석’이라고.
이 책은 AI가 대신해줄 수 없는 인간의 읽기 능력, 즉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독해력’이 무엇인지 언어 연구자의 시선으로 명확하게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