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의 도시의 주민들은 더 깊고 완벽한 잠을 자기 위해 최신 수면 앱과 각종 장치, 첨단 기술에 집착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잠을 '최적화'하려는 강박은 주민들을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빠뜨리고, 그들의 밤에서 가장 소중한 '꿈'을 통째로 앗아가 버립니다.
도시의 위기를 직감한 만능 재주꾼 고양이 모리스와 룸메이트 박쥐 노스페르티티는 기발한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정성 가득한 '수제 꿈 반죽'을 만들어 직접 꿈을 구워내는 것이죠! 효율과 성능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잃어버린 여유와 상상력을 되찾아주는 이 이야기는, 파스텔과 색연필로 정성스럽게 그려낸 포근한 일러스트와 함께 독자들에게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전합니다.
복슬이와 먼지송이는
지루해요
FLUFF & DUST ARE B-O-R-E-D
(원제: Fleur et moineau s'ennuient)
by Mahee Auffret
그림책 ㅣ 48쪽 ㅣ 180x218mm
*영어 번역 제공(원서 프랑스어)*
“지루함은 상상력을 깨우는 신호탄!” 소파를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않고 즐기는 가장 거대한 모험 이야기
복슬이와 먼지송이는 지금 몹시 지루합니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흘러가는 시간을 바라보던 중, 정적을 깨고 먼지송이가 묻습니다. “우리 종이접기 해볼래?” 이 작은 제안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으로 이어집니다. 어느덧 두 친구는 지붕 위에서 새를 관찰하고, 광활한 평원을 전력 질주하며, 열기구를 타고 계곡을 내려다보는 환상적인 여정을 시작합니다.
작가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일러스트를 통해 지루함이라는 정적인 상태가 어떻게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한바탕 모험을 마치고 다시 평온한 소파로 돌아왔을 때의 안락함은 독자들에게 지루함이 결코 의미 없는 시간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두 친구의 모습은 아이들에게는 창의적인 영감을, 어른들에게는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선사합니다.
단짝 친구가 바뀌었어요
QUEENIE’S CHAOTIC WEEKEND
(원제: Un doudou tout retourné)
by Ana Terral, ill by Manon Pascart
그림책 ㅣ 40쪽 ㅣ 220x270mm
*영어 번역 제공(원서 프랑스어)*
우리 아이의 첫 다문화·다양성 수업
실수로 반 친구 집에 가게 된 애착 인형 퀴니가 겪는
낯설고도 아름다운 주말의 소동극
2025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일러스트 원화전(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작가
클로이의 소중한 애착 인형 퀴니는 매일 가방 속에 쏙 들어가 학교에 함께 갑니다. 하지만 어느 날, 예상치 못한 배달 사고가 발생합니다. 퀴니가 클로이가 아닌 반 친구 마커스의 집으로 가게 된 것이죠! 자신의 인형을 잃어버려 슬퍼하는 마커스 곁에서 퀴니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두 명의 엄마가 있는 가정, 약속 시간에 조금 늦어도 괜찮은 분위기, 그리고 저녁에 아침 식사를 하는 독특한 일상까지, 퀴니가 보기에 마커스의 집은 모든 것이 새롭고 다릅니다.
마커스는 조금씩 퀴니에게 마음을 열고, 퀴니 역시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이 가진 특별함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의 시선이 아닌 '애착 인형'의 관점에서 다양성을 세심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부드럽고 풍성한 색채의 일러스트가 돋보입니다.
길 잃은 작은 곰의
별빛 여정
LITTLE BEAR HAS LOST HER WAY
(원제: Petite Ourse)
by Charlotte Gandara
그림책 ㅣ 48쪽 ㅣ 236x296mm
길을 잃은 아기 곰이 별빛과 친구들의 온기에 의지해 집으로 돌아가는
다정한 밤의 여정
길을 잃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 그리고 낯선 이들이 친구가 되어
서로에게 '집'이 되어주는 과정
호기심 많은 아기 곰은 숲속의 별과 곤충, 식물을 관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구경에 몰두하던 아기 곰은 그만 길을 잃고 맙니다. 하지만 다행히 아기 곰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굴에서 멀리 떨어진 어린 토끼와 기다려 줄 가족이 없는 작은 달팽이가 아기 곰의 여정에 합류합니다. 이들은 "밤하늘의 큰곰자리가 너를 지켜주고 집으로 인도해 줄 것"이라는 엄마 곰의 조언을 떠올리며 함께 길을 나섭니다.
이 작품은 별자리의 인도와 새롭게 싹트는 우정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작가 샤를로트 간다라는 정교하면서도 부드러운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밤하늘의 빛나는 풍경과 동물들의 섬세한 감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길을 잃었을 때 곁에 있는 누군가가 주는 위로와 동행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눈부신 이야기입니다.
불과 물이 만나면
FIRE MEETS WATER
(원제: Jeanne et Nicodème)
by Berengere Cournut, ill by Tom Haugomat
그림책 ㅣ 56쪽 ㅣ 165x235mm
에너지가 넘치는 '불' 같은 아이 잔과 침묵 속에 잠긴 '물' 같은 아이 니코뎀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완벽한 정서적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아름다운 책
잔은 에너지가 넘치고 쾌활하며 때로는 떠들썩한 '불' 같은 아이입니다. 반면 니코뎀은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이며, 마음속에는 거친 파도가 일렁이지만 입은 굳게 다문 '물' 같은 아이입니다.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좀처럼 섞이지 못하던 두 아이는 어느 날 야외 수업을 떠나게 됩니다. 고요함 속으로 숨어버리려는 니코뎀과 토네이도처럼 모든 것을 휩쓸며 나아가는 잔은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는 운명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 두 아이의 극명한 차이는 오히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열쇠가 됩니다.혼자서는 결코 찾을 수 없었던 내면의 모습을 상대방을 통해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역동적인 일러스트레이션과 섬세한 텍스트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 마침내 평온한 균형을 이루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다름'이 곧 '연결'의 시작임을 보여줍니다.
다른 껍데기가
더 좋아보여!
BERNARD’S BIG MOVE
(원제: Bernard l'hermite qui demenage)
by Charlotte Erlih, ill by Marjolaine Leray
그림책 ㅣ 40쪽 ㅣ 185x215mm
더 크고 화려한 껍데기만 쫓던 소라게 버나드가 위기의 순간을 통해
'함께하는 공간' 그리고 나눔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따뜻한 성장 이야기
소라게 버나드는 지금 자신의 집도 충분히 안락하지만, 늘 다른 친구들의 껍데기를 부러워합니다. 더 큰 집을 가진 페르낭드와 집을 바꾸기로 했다가도, 더 예쁜 집을 가진 알리가 나타나면 금세 마음이 바뀌어 투덜대곤 하죠. 버나드에게 집이란 그저 겉보기에 더 크고 근사해야만 하는 대상일 뿐입니다. 남의 껍데기가 항상 더 빛나 보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끊임없이 이사를 꿈꾸던 버나드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갈매기의 예기치 못한 공격으로 위기에 처한 버나드는 작은 공간에서 콜린과 몸을 맞대고 숨게 됩니다. 좁고 불편할 것만 같았던 그곳에서 버나드는 비로소 중요한 사실을 깨닫습니다. 진정한 '집'이란 단순히 외관이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그 안에서 만나는 소중한 친구들과 나누는 온기로 완성된다는 것을요. 유머러스하면서도 다정한 시선으로 진정으로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파리:
입체로 만나는 아름다운 도시
TIMELESS PARIS: A Pop-up Book
(원제: Paris Pop-up)
by Gerard Lo Monaco
팝업북 ㅣ 28쪽 ㅣ 151x162mm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도시 파리의 랜드마크를
12개의 정교한 팝업으로 재해석한 예술적인 팝업북
세계적인 팝업 아티스트 제라르 로 모나코의 시각으로 탄생한 이 책은 파리의 가장 상징적인 거리와 기념비적인 건축물 12곳을 생동감 넘치는 입체와 강렬한 색채로 구현했습니다. 빛의 도시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이 작품은 각 장면과 어우러지는 짧고 시적인 텍스트를 통해 독자들에게 마치 파리 시내를 산책하는 듯한 황홀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단순한 도서를 넘어 하나의 예술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지닌 이 팝업북은 권말에 각 명소에 대한 핵심 정보와 흥미로운 일화들을 수록하여 정보 전달의 기능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도시 파리의 매력을 입체적인 볼륨감으로 담아내어, 소장용은 물론 선물용으로도 출판 시장에서 높은 소구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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