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토드 맥고완은 우리의 이익을 스스로 훼손하는 무의식적 충동인 '자기 파괴'가 인류의 삶에서 얼마나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 파헤칩니다. 모든 인간이 번영과 행복을 추구한다는 현대의 상식과 달리, 저자는 인간에게 번영의 즐거움보다 자기 자신을 파괴하려는 충동이 더 크게 작용할 때가 많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단순히 개인의 로맨틱한 관계를 망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가를 궤멸로 이끄는 리더를 선출하는 등 정치적 왜곡으로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 책은 자기 파괴를 단순한 '악'이나 오류로만 규정하지 않습니다. 자기 파괴적 행동은 역설적이게도 '창조적인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세상에 숭고한 가치를 만들어내며, 평범한 물질 세계를 초월한 무언가를 추구하게 됩니다. 저자는 자기 파괴가 거대한 사회적 해악을 낳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사회적 압박을 극복하고 더 높은 가치를 위해 '윤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준다는 놀라운 통찰을 제시합니다.
[주요 특징]
행복을 거부하는 무의식의 분석: 성공과 번영을 원하면서도 끊임없이 나쁜 관계와 실패를 자초하는 인간의 심리적 역설을 날카롭게 해부합니다.
개인 심리에서 정치·사회적 현상으로의 확장: 자기 파괴 개념을 통해 대중이 왜 파멸적인 리더를 선택하는지 등 거시적인 정치적 현상과 사회적 역동을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자기 파괴가 지닌 윤리적 가치 발견: 자기 파괴가 유발하는 사회적 해악을 경고하는 동시에, 도리어 이 충동이 있기에 인간이 사회적 압박을 이겨내고 숭고한 가치와 대의를 위해 행동할 수 있다는 독창적인 철학적 시각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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