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우리를 늘 신선한 설렘으로 이끌고, 그 길 위에서 만나는 음식은 유독 맛이 좋습니다. 유달리 호화롭거나 비싼 음식도 아니었는데, 세월이 흘러도 문득문득 떠올라 입안에 침이 고이게 만드는 그런 ‘기억 속의 맛’이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맛은 언제나 그 시절, 그 여행의 공기와 풍경과 겹쳐지기 마련입니다.
이 책은 국내외 곳곳을 발로 누비며 세상의 온갖 맛을 경험해 온 저자가 나만의 ‘음식과 여행의 철학’을 담백하게 녹여낸 에세이집입니다.
음식에 얽힌 사계절의 다채로운 추억과 저자만의 위트 있는 주장을 마음 가는 대로 써 내려간 글 위로, 따스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더해져 읽는 이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식욕과 애수, 여정의 낭만과 그리움, 그리고 아련한 연정까지…. 한 페이지씩 넘기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마음속에도 저마다의 소중한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