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실적주의를 예찬하는 선언문이자 반자기계발 안내서로 우리의 평범함을 포용할 수 있게 이끈다.
대부분의 사전에 따르면 '평범 혹은 보통'이란 '좋은 것과 나쁜 것의 중간인 평균 질'을 의미한다. 누군가는 이것을 '정상'의 한 형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평범 혹은 보통'에는 경멸적인 어조가 담겨 있다.
저자에게 있어 평범함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학창 시절 그는 20점 만점에 10점이면 완벽한 성적이라고 여겼다. 모든 아름다움과 철봉을 가볍게 스치는 선수의 연약함이 공존하는 그저 충분한, 최고의 지점으로 여겼다. 그 이후로, 그는 평범함을 그의 개인적이고 직업적인 삶의 신조로 삼았다. 평범함이란 수용 그리고 심지어 실패에서 기쁨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보다 더 자유로운 것은 없다. 어떤 행위가 지니는 그 자체의 즐거움과 묘미를 위해 그 일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단순한 농담 이상의 것을 제공하는 이 책은 진정한 삶의 철학과 반자본주의적인, 강한 정치적 메시지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