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하이라이트]
1. 내 삶에도 알맞은 간이 필요하다: 철학자 수셰프가 전하는 요리와 좋은 삶의 관계 2. 행복하지 않은 소비의 경제학: 우리는 왜 필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일하는가 3. 허용의 평등: 경제학의 거장 맥클로스키가 말하는 더 많은 자유를 위한 이유 4. 내 말 좀 들어봐: 거짓말, 헛소리 없이 타인의 마음을 바꾸는 법 5. 곤충으로 읽는 하루의 생태학: 하루라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24가지 생존의 기술 6. 그 골목에 고대 로마가 숨어 있다: 영원의 도시 한복판,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공간들의 비밀 7. 모차르트라는 세계 8. 모든 백조는 정말 하얀가: 소크라테스에서 칼 포퍼까지, 귀납의 문제와 진리를 탐구해 온 철학의 역사 9. 누가 좋은 인간일까?: 반려견과 마음챙김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실전 워크북 10.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만드는 따뜻한 결속의 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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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삶에도 알맞은 간이 필요하다
: 철학자 수셰프가 전하는 요리와 좋은 삶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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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aste
: On Cooking and the Good Life
by Scott Samuelson
분야: 철학
사양: 224쪽
출간일정: 2026년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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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과 가장 소중한 관계는 대부분 식탁 위에서 피어난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이들과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것만큼 '좋은 삶'의 본질에 가까운 것은 없다.
철학자이자 수셰프인 스콧 사무엘슨은 우리를 자신의 정겨운 주방으로 초대한다.
저자는 가슴을 울리는 개인적 경험에 위대한 사상가들의 깊은 통찰을 더해 하나의 명쾌한 화두를 던진다. 음식을 만드는 행위는 물론 우리의 일상적인 모든 노동이 결국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좋은 식사를 정성껏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은 전통을 존중하고, 환대를 실천하며, 자연을 경외하고, 일상의 작은 축제를 아끼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는 점차 각박해지는 현대 사회에 저항하는 가장 다정한 윤리이기도 하다. 특히 요리의 완성 단계에서 '입맛에 맞게(to taste)' 간을 맞추는 감각적이고 오묘한 결정이야말로, 삶의 신비와 지혜가 집약된 순간이다.
전문 셰프든 통조림 캔을 따는 게 요리의 전부인 사람이든 아무 상관 없다.
이 책은 당신의 단조로운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감미롭게 요리해 나갈 특별한 영감을 선사한다.
목차 서문: 나의 주방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제1장: 감자 스프 블루스 제2장: 천천히 서두르는 기술 제3장: 고마워요, 버니 간주곡: 낙원으로서의 주방 제4장: 천사들을 위한 상차림 제5장: 사랑의 이빨 제6장: 도덕 형이상학의 정초 제7장: 지식을 맛보는 다정한 방법 제8장: 셋 모두의 정신 제9장: 사랑스러운 악마, 미운 부처 제10장: 접시의 바닥 결론: 성, 베이컨, 그리고 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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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행복하지 않은 소비의 경제학
: 우리는 왜 필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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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th Machines
: On the Hollow Joys of Consumption in the Desert of Economic Life
by Mark Joseph Stelzner
분야: 경제
사양: 296쪽
출간일정: 2026년 8월 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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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음식, 주거, 불안 치료제 같은 필수품을 구매하기 위해 자신의 노동을 판다. 이것이 우리가 항상 진실이라고 들어온 일상적 경제생활의 방정식이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단순할까?
자신이 아무리 물질주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지라도, 마음 깊은 곳에는 단지 기분이 좋다는 이유로 소비하려는 욕구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읽지 않을 책, 마음에 들지 않아 거의 입지 않을 옷, 업그레이드 제품이 시장에 나오는 순간 가치가 떨어지는 휴대폰 등이 그렇다. 그렇다면 이러한 충동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경제학자인 저자 마크 조셉 스텔즈너는 무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미국 경제를 예로들어 어떻게 오늘날의 소비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원한다고 믿게 만들어진 상품을 위해 일하도록 프로그래밍하고 조건화했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경제적 사고와 경제적 현실 사이의 격차를 규명하며, 소비가 더 이상 단순한 필요의 반영이 아니라 거래 자체에 대한 욕구, 즉 많은 경우 단지 기분이 좋아서 찾는 일종의 '보상'을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생활 필수품을 소비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소비 자체를 위해 일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는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저자는 소비의 이러한 기이한 속성을 환경적 원인, 즉 성장을 요구하는 경제 구조에서 찾는다. 경제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나라는 국민을 계속 소비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가 경제를 어떻게 내면화하는지에 대한 불편한 성찰을 담고 있다.
목차 제1장. 왜 소비하는가? 제2장. 과시를 통해 얻는 이득 제3장. 과시적 소비와 자본주의 제4장. 비합리성에 대하여 제5장. 기만, 조작, 그리고 자본주의 제6장. 소비의 중독성 제7장. 환경 파괴 제8장. 환경 파괴와 자본주의 제9장. 소비자 및 노동자 제10장. 성장주의의 탄생 제11장. 무엇이 기본인가? 제12장. 소비에 대한 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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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허용의 평등:
경제학의 거장 맥클로스키가 말하는 더 많은 자유를 위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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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ality of Permission
: The Politics of Feasible Liberalism
by Deirdre Nansen McCloskey
분야: 경제
사양: 320쪽
출간일정: 2026년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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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는 왜 늘 오해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을까?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평등이라는, 서로 부딪치기 쉬운 두 가치를 동시에 품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자유주의'라는 말은 정치적 진보를 뜻하기도 하고, 때로는 보수의 반대말로 쓰이며 수사학적 혼란을 겪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사상가인 디드러 낸슨 매클로스키는 이 책을 통해 자유주의를 둘러싼 오해를 깔끔하게 정돈하고, 자유주의야말로 인류의 번영을 이끄는 가장 현실적인 희망임을 당당하게 선언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은 거창한 국가의 계획이 아닌 아래로부터의 자유다.
최소한의 행정 통제 속에서 모든 개인이 "법 앞에 평등하고, 정치적·경제적 기회와 권리를 '허용'받는 평등"을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오늘날 비대해진 국가 기구가 오히려 불만과 불평등의 근원이 되고 있다고 날카롭게 비판한다. 부나 기회의 완벽한 평등을 이루겠다는 돈키호테식 집착과 탑다운(Top-down) 방식의 국가 통제는, 아무리 선의로 시작했을지라도 결국 폭정과 통제로 귀결될 뿐이다.
책은 존 로크, 아담 스미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헨리 데이비드 소로로 이어지는 초기 자유주의의 순수한 정신을 되살린다. 토크빌부터 메이 웨스트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통찰을 통해, 국가의 과도한 개입을 막고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할 때 비로소 참된 민주주의와 인류의 보편적 번영이 완성된다는 사실을 명쾌하게 입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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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 말 좀 들어봐
: 거짓말, 헛소리 없이 타인의 마음을 바꾸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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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Hear Me Out : How to Change Minds Without Lies, Bullshit, or Moral Compromise by Colin Marshall
분야: 심리
사양: 224쪽
출간일정: 2026년 9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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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타인을 설득하는 일을 너무 쉽게 포기하곤 한다. 사회적 갈등은 심화되고 양극화는 점차 극심해지며, 누군가의 생각을 바꾸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시중에 흔한 자기계발서들 역시 상대방을 조종하고 속이는 자잘한 기교만을 권하지만, 이는 결코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철학자 콜린 마셜은 잔꾀나 도덕적 타협 없이도 타인의 마음을 진심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는 기술 대신, 우리의 양심과 공동체 모두를 살리는 '품격 있고 정중한(civil) 설득'의 길을 제시한다.
사회운동가 제인 애덤스, 인종 간 화합을 이끈 대릴 데이비스, 전설적인 방송인 프레드 로저스 등 현실 속 인물들의 사례는 인내와 존중, 깊은 공감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설득의 무기임을 증명한다.
상대의 마음을 여는 경청과 신뢰 구축에서 시작해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윤리적 설득의 과정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상대를 굴복시키고 싶은 이가 아니라, 진정한 대화로 서로의 마음을 잇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타인의 마음을 바꾸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단단하게 닫혀 있던 벽을 허물고, 서로가 공유하는 인류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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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곤충으로 읽는 하루의 생태학
: 하루라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24가지 생존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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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ect Day
: A Story of 24 Hours and 24 Hexapod Lives
Erica McAlister and illustrated by Natalie McIntyre
분야: 자연과학
사양: 192쪽
출간일정: 2026년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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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곤충학자 에리카 맥알리스터가 24시간 동안 펼쳐지는 곤충들의 경이로운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이 책은 매 시간마다 하나의 곤충을 조명하며, 24종의 곤충이 각자의 시간 속에서 벌이는 치열하고 다채로운 생존의 순간을 포착한다.
동틀 녘 양귀비 꽃잎 속에서 몸을 떨며 체온을 올리는 북극호박벌부터, 정오의 햇살 아래 거미줄의 주인을 역으로 낚아채는 푸른날개실잠자리까지, 숲속은 사나운 포식자들의 기발한 생존 투쟁으로 가득하다. 밤이 오면 소똥구리는 아득한 은하수를 길잡이 삼아 자식들의 보금자리가 될 경단을 굴리고, 호랑나비나방은 초음파 교란음을 쏘아 올리며 천적 박쥐의 추적을 따돌린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더해진 이 책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곤충들의 숨 가쁜 하루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생명의 경이로움과 매혹적인 곤충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은 모든 이를 위한 근사한 안내서이다.
[목차]
자정 (Midnight): 모기 [아프리카] 새벽 2시 (2 AM): 소똥구리 [아프리카] ... 새벽 5시 (5 AM): 거대 뱀잠자리 [전 세계] ... 아침 9시 (9 AM): 차총채벌레 [아시아] ... 정오 (Noon): 파리 [아시아, 유럽, 북아프리카] 오후 1시 (1 PM): 거대 버드나무 진딧물 [동아시아, 전 세계 유입] ... 오후 6시 (6 PM): 검은뿔 나무귀뚜라미 [북아메리카] 오후 8시 (8 PM): 블루 마운틴 반딧불이 [호주] ... 오후 10시 (10 PM): 집집게벌레 [유럽] 오후 11시 (11 PM): 그로테 호랑나비나방 [북아메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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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 골목에 고대 로마가 숨어 있다
: 영원의 도시 한복판,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공간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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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Street of the Hidden Shops
: One City Block, Two Thousand Years, and a Walk Through the Layered Lives of Rome
by Elizabeth Rodini
분야: 역사
사양: 336쪽
출간일정: 2026년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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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비아 델레 보테게 오스쿠레(어두운 가게들의 거리)'
이름부터 신비로운 이 오래된 거리는 고대 유적 지하에 숨겨져 있던 옛 상점들에서 그 이름을 가져왔다.
기원전 13년, 로마의 승전 장군 발부스가 거대한 극장을 세웠던 단 하나의 도시 블록. 그 위로 2천 년의 세월이 겹겹이 쌓여갔다. 고대 유적 위에 들어선 수녀원, 그 위에 다시 들어선 박물관, 그리고 공예가와 시인, 순례자, 공산주의 커피 바와 정치적 암살 사건까지… 시대마다 수많은 사람과 사건의 흔적이 층층이 스며있다.
시간이 흘러 극장이 허물어지고 동네가 재건되면서, 이곳은 각계각층 로마인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다. 신붓감을 찾아 헤매는 청년, 방언을 지키려 애쓴 기업가, 게토에서 막 벗어난 유대인 가족, 과거를 파헤치는 이상주의 고고학자는 물론, 중세의 당나귀와 르네상스 시대의 유령까지 매력적인 서사가 가득다.
이 책은 단 한 장소를 깊숙이 파고드는 매혹적인 시간 여행이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좁은 골목길 속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로마의 가장 다채롭고 가슴 뭉클한 숨은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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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and His World
by Simon P. Keefe
분야: 예술
사양: 384쪽
출간일정: 2026년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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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는 거의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위대한 명곡들을 남겼다. 그의 삶과 음악은 오늘날에도 학자와 연주자, 음악 애호가들을 끊임없이 매료시킨다.
이 책은 모차르트 연구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주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기악곡과 연주자 연구에서 시작해 오페라의 해석과 수용, 그리고 사후 10여 년간의 귀중한 1차 사료 추적까지, 다양한 에세이를 통해 모차르트의 음악적 지평을 한층 넓히고 깊이를 더한다.
특히 『마술피리』와 같은 대표작에 대한 기존 관점을 새롭게 정립할 뿐만 아니라, 초기 현악 사중주와 오페라 패러디, 관악 편곡 작품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숨은 수작들까지 깊이 있게 파헤친다. 모차르트의 거대한 음악 세계를 다채롭게 탐구하고 싶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가이드가 되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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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모든 백조는 정말 하얀가
: 소크라테스에서 칼 포퍼까지, 귀납의 문제와 진리를 탐구해 온 철학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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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ction
: Socrates to Popper by John P. McCaskey
분야: 철학
사양: 320쪽
출간일정: 2026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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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관찰만으로 어떻게 보편적인 진리를 도출할 수 있을까?
'귀납(Induction)'은 개별적인 특수 사실들로부터 일반적인 법칙을 끌어내는 사고방식이다.
예컨대 우리가 들판에서 만난 수많은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백조는 하얗다"라는 보편적 결론을 내리는 것이 대표적인 귀납적 추론이다.
하지만 이 귀납법은 철학사에서 늘 골칫거리였다. 관찰하지 못한 단 한 마리의 검은 백조가 나타나는 순간, 그동안 쌓아 올린 보편적 법칙이 순식간에 무너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정된 경험으로 전체를 단정할 수 없다는 난제를 철학에서는 '귀납의 문제'라 부른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부터 20세기 칼 포퍼에 이르기까지 귀납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흥미롭게 추적한다.
저자 존 P. 매카스키는 귀납을 둘러싼 오랜 통념을 깨부수며, 이른바 '귀납의 문제'가 사실 인간이 만들어낸 오해에 불과했음을 밝혀낸다.
언어와 역사적 맥락을 세심하게 되짚어 귀납의 본래 의미를 회복하고, 올바른 과학적 탐구의 길을 제시하는 매력적인 안내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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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누가 좋은 인간일까?
: 반려견과 마음챙김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실전 워크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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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a Good Human?
: Practical Exercises for Living Mindfully with Dogs
by Jessica Pierce
분야: 반려동물
사양: 176쪽
출간일정: 2026년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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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훈련하고 통제하려는 익숙한 방식은 과연 진정 개를 위한 것일까, 아니면 인간의 편의와 안도를 위한 것일까?
생명윤리학자 제시카 피어스는 반려견과의 관계에서 가장 먼저 변화해야 할 주체는 개가 아닌 바로 인간 자신이라고 단언한다.
이 책은 반려견을 복종의 대상이 아닌 평등한 동반자로 바라보고, 마음챙김(Mindfulness)을 통해 더욱 깊이 교감하는 법을 안내하는 실전 워크북이다.
행동과학과 윤리적 통찰을 바탕으로 구성된 10개의 장은 지배하려는 욕구를 내려놓는 연습부터, 함께하는 정적을 즐기고, 언젠가 다가올 노화와 이별을 다정하게 준비하는 과정까지 차근차근 다룬다.
독자들은 야생 생물학자의 시선으로 반려견의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인간의 기준이 아닌 '개의 눈'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감각을 익히게 된다. 각 장에는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성찰 질문과 실천 과제, 그리고 저자의 반려견 벨라와 나눈 솔직한 경험담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반려견의 세계를 진심으로 존중하며, 단순한 보호자를 넘어 '좋은 인간 동반자'로 거듭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가슴 따뜻하고 실용적인 가이드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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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만드는 따뜻한 결속의 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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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to the World The Performance of Collective Pleasure by Gary Alan Fine
분야: 사회과학
사양: 224쪽
출간일정: 2026년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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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맛보는 케이크 한 조각, 따스한 봄바람, 좋아하는 노래의 첫 소절이 주는 기쁨은 달콤하다. 하지만 이 소소한 즐거움이 '타인'과 만나는 순간, 삶의 차원은 완전히 달라진다.
세계적인 사회학자 게리 알란 파인은 이 책에서 평생을 바쳐 탐구해 온 주제인 '즐거움'을 대담하게 꺼내 들며, '함께 누리는 기쁨'이 어떻게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키는지 입체적으로 파헤친다.
저자는 개인의 만족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강력하게 연결하는 '집단적 관계'와 '실천 공동체'의 힘에 주목한다. 함께 웃고, 놀고, 경험을 공유하는 사회적 공간 속 즐거움은 우리에게 단순한 기분 전환 이상의 가치를 선사한다. 집단 안에서 나누는 찰나의 기쁨과 농담, 유쾌한 일탈은 스스로를 공동체의 일원으로 실감하게 만들며, 집단 내부의 유대를 단단하게 결속시키는 기적을 만든다.
무엇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고 또 갈라놓는가?
이 책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재미와 유희 속에서 인간 행동의 본질과 공동체의 유쾌한 에너지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함께 웃고 즐기는 순간이야말로 서로를 돌보고 연대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동력임을 증명하는 명쾌하고 흥미진진한 안내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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