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우리에게는 정말 또 하나의 인생이 있었을까?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누구나 한 번쯤 지나간 선택을 떠올리며 이런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만화가인 ‘나’는 어느 순간 더 이상 만화를 그릴 수 없게 된다. 잠시 일을 내려놓고 무언가를 바꿔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곳은 작은 카페. 그곳에서 마스터와 단골손님, 우연히 카페를 찾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는 저마다의 삶에 남은 후회와 미련을 마주하게 된다.
“그때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누군가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후회를 들여다보던 ‘나’는 그 사람이 선택하지 않았던 길, ‘어쩌면 존재했을 또 하나의 인생’을 만화로 그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그림을 완성할 때마다 사람들의 일상에 작지만 분명한 변화가 생겨난다.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자신이 지나온 삶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지금까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만약 그때’라는 후회에서 출발해 지금의 삶을 다시 바라보는 이야기다.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수많은 삶은 과연 사라져버린 것일까?
어쩌면 그 모든 선택과 후회가 지금의 나를 만들어온 것은 아닐까?
카페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독자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바꿀 수 없는 과거 대신,지금부터 그려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