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의 ‘고집’의 이면에는 부모가 미처 몰랐던,
놀라울 만큼 순수한 이유가 있다
“왜 우리 아이는 이럴까?” “분명 좋은 뜻으로 한 말인데, 왜 아이는 싫어할까?”
두세 살부터 취학 전후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 또는 ‘어떤 육아법이 아이의 능력을 키워주는가’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아이의 눈에 세상이 어떻게 보이는가’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분명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그것을 충분한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그래서 부모가 보기에는 떼를 쓰거나 고집을 부리는 행동도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절박한 표현일 수 있다.
부모가 생각하는 ‘정답’을 기준으로 아이를 이끌다 보면, 사회적으로는 옳은 행동이라 하더라도 아이에게는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았다’는 경험으로 남을 수 있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했던 행동이 오히려 소중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상처를 남길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아이가 열 명이면 열 가지 개성이 있고, 아이마다 필요한 양육 방식도 다르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 바로 ‘지금 내 앞에 있는 아이를 제대로 알아가려는 부모의 자세’다.
이 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과 사례를 통해 아이가 그 순간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부모의 시선이 아니라 아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본 뒤, 부모가 어떻게 반응하고 관계를 맺으면 좋을지 함께 생각하게 한다.
아이를 ‘바꾸는’ 육아가 아니라, 아이를 ‘이해하는’ 육아.
미래의 아이를 위해 현재의 아이를 놓치지 않도록,지금 내 눈앞에 있는 한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새로운 시선의 육아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