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왜 이 게임은 이렇게 재미있을까?”
《슈퍼 마리오》에서 달리고 점프하는 것이 왜 재미있는지, 《테트리스》는 왜 단순한 블록 맞추기만으로도 몇 시간씩 빠져들게 하는지, 《팩맨》은 안전한 공간이 줄어들수록 왜 긴장감이 높아지는지. 아이템, 퀘스트, 스킬, 랜덤 이벤트, 캐릭터 성장, 보스전처럼 익숙한 게임 요소들은 어떻게 플레이어를 몰입시키고 계속 도전하게 만드는 것일까?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재미있다’고 느끼는 게임의 경험을 하나하나 분해해, 그 안에 숨어 있는 게임 디자인의 원리를 파헤친다.
20년 넘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직접 개발해온 저자는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 《테트리스》, 《팩맨》, 《디아블로》, 《포켓몬스터》, 《동물의 숲》, 《심즈》, 《문명》,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게임을 비롯해 로그라이크, 카드게임, 리듬게임, 탄막 슈팅 등 다양한 장르를 사례로 들어 게임을 구성하는 핵심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공간, 시간, 죽음, 돈, 아이템, 스킬에서 시작해 퀘스트, 협력과 경쟁, 수집, 랜덤성, 성장과 몰입, 보스전, 인간의 신체적 한계까지 총 15가지 핵심 메커니즘을 살펴보고, 각각의 요소가 플레이어의 행동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더 나아가 서로 다른 메커니즘이 결합하면서 단순한 규칙이 어떻게 복잡하고 풍부한 재미로 발전하는지도 보여준다.
게임을 즐기는 독자에게는 자신이 왜 특정 게임에 빠져드는지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게임 개발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재미’를 구체적인 설계 요소로 바라보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추상적인 게임 이론 대신 실제 게임 속 장면과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게임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읽을 수 있으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게임이 재미있도록 설계된 이유를 발견하게 만드는 게임 디자인 입문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