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결정론보다 개인의 자유를 우선시하는 사회학자가 자신의 사회적 출신,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의미있는 견해를 담은 책
“오랜 시간 저는 제가 어떤 배경에서 자라온 건지 몰랐어요. 아동기 초기에는 제가 풍족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줄 알았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에 깨닫게 되었죠. 제 가족과 저는 가난했어요.”
‘출신’이란 우리의 정체성과 미래의 운명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데 사용되는 중요한 단어이다. 우리는 우리가 물려받는 결정된 요인 - 생물학적인 요인, 혹은 가족과 또래를 통한 사회적 요인 - 의 집합체일까? 스스로를 여러 사회적 계층에 걸쳐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사회학적 지식과 개인적 경험이라는 이중 렌즈를 통해 이 문제를 파헤친다. 출신 배경의 복잡성에 대한 대담한 옹호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고통에서 벗어난 감동적인 성찰을 담고 있다.
우리 존재의 리듬을 결정짓는 시초는 무엇일까? 삶의 좋은 시작이란 무엇일까? 이런 터닝포인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아이의 출생이라는 반짝임, 사랑하는 이의 상실이라는 재앙, 발견, 미지에 대한 두려움 등등. 이런 순간에는 새로움이 일으킨 흥분,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발견에 대한 희망도 포함되어 있다. 이 감각적인 에세이에서 저자는 우리 삶의 첫 순간과 새로운 시작을 철학적인 지식과 자신의 개인 경험이라는 이중의 관점으로 살펴본다.
“놀라울 정도의 섬세함, 심오한 인간미와 드문 우아함으로 이 책의 저자는 삶에서 처럼, 문학에서 가장 조명 받지 못하는 주제를 살펴본다. ‘영웅’이 아닌 이들이 지니는 고유의 미덕, ‘평범한 삶’이 주는 만족감 말이다. 경이롭고 독특한 감동을 주는 책.” - 미국, 고전학 교수, 문학평론가, 다니엘 멘델슨
우리 삶의 대부분 눈에 띄지 않는 흐릿함 속에서 이루어진다. 적당한 만족을 안겨주는 그리고 대게 남에게 알리기보다는 머릿속에 혼자 지키게 되는 행동과 생각 속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픽션에서 꼭 필요한 조연처럼, 우리의 삶에는 따분함을 드러내보여주는 경험, 우리 내면의 삶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감정이 존재한다. 때로 우리의 눈을 멀게 하고 방향을 잃게 하는 완벽에 대한 갈망이 다분한 세상 속에서 저자는 작은 미덕의 힘을 밝히며 우리의 숨겨진 자질과 결점을 자비롭고 미묘한 시각으로 살피게 한다. 프루스트, 체호프와 레비나스를 다시 읽으며, 저자는 개인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베케트가 유머있게 말한 “다시 시도하라. 다시 실패하라. 더 좋은 실패를 하라”는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17세기 아이작 뉴턴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중력을 발견하고 특징 지어 물리학에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었고, 이는 곧 과학의 중심에 위치하게 되었다. 20세기 초, 아인슈타인은 이 상호작용을 시공간의 기하학과 연결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시점을 보여주었다. 물리학의 개요를 훌륭한 담아낸 이 책에서 저자는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확립된 새로운 세계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이 과학자들의 이론을 확인한 실험과 관찰을 소개한 뒤 저자는 이 이론으로만 설명 가능한 놀랍고도 때로는 반직관적인 현상에 집중한다. 블랙홀부터 펄서와 중력 신기루뿐 아니라 양자 역학과 호환되지 않는다는 이 이론의 단점까지 파헤친다. 우주론, 입자 물리학에 있어 중력은 오늘날 연구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