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교 출판부의 신간 소개 드립니다.
1. *6/14 오퍼마감* 바벨: 언어의 다양성이 만든 세상을 보는 방식의 차이
2. *6/14 오퍼마감* 불평등 담론의 진화 3. 희소의 역사 4. 수수께끼의 추측: 우주의 구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바꿔줄 새로운 접근 5. 경이롭고 희귀한 일들: 이슬람적 상상력의 재발견 6. 중국이 금지한 역사 : 공산당이 지우고 싶었던 역사
|
|
|
|
6/14 오퍼 마감 A MYRIAD OF TONGUES : How Languages Reveal Differences in How We Think by Caleb Everett
인문
Belknap Press | 23년 9월 288쪽 |
|
|
🗣️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와 우리가 인식하는 시간, 공간, 색, 냄새 같은 경험의 기본 요소 간의 관계에 대한 매우 흥미롭고 지적이며 포괄적인 탐구
우리는 지구상의 모든 언어가 보편적인 인간 경험을 토대로, 생각과 대상을 유사한 방식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알고보면 많은 기본 개념들은 보편타당하지 않으며,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세상을 다르게 보고 생각한다.
저자는 여러 언어권의 사례를 통해 언어 언어 다양성과 인류 문화의 상관성을 조명하며 통념을 뒤집는다.
‘시간’을 사례를 들어보자. 많은 언어권에서 시간을 공간적인 언어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영어로는 시간이 '지나간다'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아마존 지역의 토착어 중 하나인 투피어로는 표현 불가능하며, 심지어 투피어에는 '시간'이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색깔에 대해 살펴보자. 대개 우리가 자주 보게 되는 대상을 기준으로 색깔을 분류하고 규정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역으로 화자가 사용 가능한 색깔 어휘가 색깔을 인식하고 구별하는 방법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즉, 장미의 색이 ‘장밋빛’이 아닌 다르게 일컬어질 경우, 우리가 아는 장빗및이 아닌 다른 색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심지어 사용 가능한 어휘의 범주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범위까지 결정한다. 유럽권 언어가 "꽃 향기", "고약한 냄새" 같이 냄새를 표현하는 추상 단어가 몇 안 되는 데 비해 토착어에는 훨씬 많은 섬세한 표현들이 있다.
방향과 위치를 말할 때, 왜 특정 문화권에서는 "내 오른쪽", "너의 왼쪽"와 같이 사람 중심으로 표현을 하고, 또 왜 다른 특정 문화권에서는 지구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표현을 사용할까?
먹는 음식과 내는 발음할 수 있는 소리에 상관관계가 있을까?
이 모든 질문에 명쾌하며 대답해주며, 언어의 다양성이 만들어낸 인간 소통 방식과 경험의 차이에 대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 소개]
칼렙 에버레트는 앤드류 카네기 펠로우(Andrew Carnegie Fellow)이자 마이애미 대학의 인류학, 심리학 교수이며, 전작 Numbers and the Making of Us는 국내에서도 <숫자는 어떻게 인류를 변화시켰을까?>로 출간되었다. |
|
|
6/14 오퍼 마감 VISIONS OF INEQUALITY : From the French Revolution to the End of the Cold War by Branko Milanovic
인문사회, 경제, 역사
Belknap Press | 23년 10월 368쪽 + 일러스트 26개 |
|
|
⚖️ 불평등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신간!!
⚖️ 근현대 경제학자 6인을 통해 지난 200년 동안 경제학자들이 '불평등'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그들의 해석과 당대의 담론을 정리한 책
중농주의를 창시한 프랑스의 프랑수아 케네,
<국부론>을 저술한 영국의 애덤 스미스,
'비교우위론'을 고안한 영국의 데이비드 리카도,
공산주의의 아버지, 칼 마르크스,
'파레도 법칙'의 주인공, 이탈리아의 빌프레도 파레토,
현재 지구상 거의 모든 국가가 사용하고 있는 GDP를 만든 '사이먼 쿠즈네츠'
이 책의 저자는 위의 여섯 경제학자들에게 동일한 질문은 던진다:
"당신의 살았던 시대의 소득 분배를, 그리고 불평등의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또 왜 그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들의 삶과 업적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해, 불평등에 대한 생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해왔음을 밝히며, 시대와 사회에 따라 견해가 얼마나 다양한지 보여준다. 따라서 절대 일반적인 개념으로서 불평등에 접근해서는 안 되며, 불평등을 연구할 때는 반드시 특정 시대, 장소와 함께 연결지어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는 법이 사회 계급을 결정한다고 보았던 케네와 중농주의자들부터
계층을 순전히 생산 수단으로서의 경제적 범주로 본 19세기의 애덤 스미스, 리카리드, 마르크스의 이야기를 차례로 싣고 있다.
이후 계층에 대한 시각은 급변화를 맞았다. 파레토는 계층을 극소수의 엘리트 집단과 나머지의 대립 구도로 보았던 반면, 쿠즈네츠는 도시-지방 분화에서 계층이 생겨난다고 보았다.
또한 왜 불평등에 대한 연구가 냉전 기간 동안 중단되었으며, 다시금 오늘날 경제 및 사회 분야에서 식지 않는 화두가 되었는지 설명한다.
여섯 경제학자들의 대표 저서에서 불평등에 대한 부분을 정교하게 추출한 이 책은 불평등을 둘러싼 담론의 계보와도 같은 소중한 기록물이다.
당대를 관통했던 주요 경제 이론들에 대해 알게 될뿐만 아니라, 지금에 비해 정보도, 방법론도 훨씬 제한적이었을 당시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들의 사상과 전망을 재구성해본다.
[저자 소개] (출처: 교보문고 작가 정보)
불평등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으로 인정받는 석학이다.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연구하는 스톤센터의 선임 학자이며 뉴욕시립대 대학원의 객원 석좌교수이다. 또한 세계은행 연구소 수석 경제학자, 메릴랜드대·존스홉킨스대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세계화가 활발히 진행됐던 1988~2011년, 소득 수준에 따라 전 세계인을 100개의 분위로 줄 세워 실질소득 증가율이 얼마인지를 보여주는 ‘코끼리 곡선’의 제창자로 유명하다. 「네이처」, 「세계은행 경제 보고서(World Bank Economic Review)」 등에 세계 소득 분배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으며 국내에는 『가진 자, 가지지 못한 자』,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 등이 번역 출간되었다. |
|
|
SCARCITY : A History from the Origins of Capitalism to the Climate Crisis by Fredrik Albritton Jonsson, Carl Wennerlind
원고:
인문역사, 경제
Harvard University Press | 23년 4월 18일 304쪽 + 사진 10장 |
|
|
🔎 '경제적 희소성'에 대한 지적이며 통합적인 역사
현대 경제학은 '희소성'에 대해 특정 관점을 가정한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무한한 욕망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따라서 사회는 구성원의 욕망을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연의 한계에 무관하게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하며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반면, 수세기 동안 유럽의 경제 사상의 큰 축이 된 무한 성장 이데올로기는 자연이 정해둔 선 안에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던 전통적 삶의 방식을 희생시키는 대가지불을 하고 쟁취한 값비싼 승리였다.
오늘날 희소성에 대한 기본 골자는 인간이 욕망을 통제하기보다, 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대한 자연을 활용하고 지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프랜시스 베이컨을 필두로 새뮤얼 하트립, 알프레드 마샬, 폴 새뮤얼슨 등의 사상가들에 의해 발전되었고, 오늘날 성장에 대한 정치적 헤게모니를 만드는 데 토대가 되었다.
그러나 무한 성장의 이념은 각계각층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왔다. 제라드 윈스탄리, 도로시 워즈워스, 칼 막스, 그리고 한나 아렌트 같은 사상가들은 희소성의 개념을 개인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자연을 지배하는 대신, 사회의 공익을 위해 스스로의 욕망을 다스려야 하는 방향으로 바라보았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경제와의 관계를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키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21세기에 들어와서도 두 진영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두 저자는 기후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리 인류에게 새로운, 지속가능한 경제적 사고 모델이 필요하다고 촉구한다.
이 책은 무한 성장에 대한 비판적인 논점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인류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손짓하는 시의적적한 초대장이다.
[저자 소개]
Fredrik Albritton Jonsson는 시카고 대학의 역사학 부교수이며, Carl Wennerlind는 컬럼비아 대학의 역사학 교수이다. |
|
|
A GUESS AT THE RIDDLE : Essays on the Physical Underpinnings of Quantum Mechanics by David Z Albert
인문과학, 철학, 에세이
Harvard University Press | 23년 9월 128쪽 + 8 illus. |
|
|
🧬 양자역학의 물리적 기초에 대한 철학 에세이
🧬 컬럼비아대 철학과 교수이자 <양자역학과 경험> 저자의 양자역학의 법칙을 이해하기 위한 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한 시도와 그 이야기
한 세기 전, 닐스 보어를 중심으로 한 물리학자들은 원자의 내부 작용에 대한 객관적이고 현실적이며 기계적인, 무엇보다 이상적인 그림을 찾는 것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늘날 철학자들과 물리학자들은 그 주장들이 틀렸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그림이 실제로 어떠한지, 그리고 그것이 전체적인 물리 현상에 어떻게 들어맞을지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미결 상태로 남아 있다.
저자는 그의 신간에서 우리가 고차원 공간에서 진동하고 진화하는 파동 함수를 우주의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물리적 "물질"로 인식하게 되면 양자역학의 독특한 특징들이 이해되기 시작한다고 주장한다. 간단한 기계적 모델부터 시작해서, 저자는 양자역학의 정의적 특징을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구성한다. 그는 우리에게 익숙한 3차원 우주의 전체 역사가 파동 함수의 복잡한 파동과 소용돌이 패턴에서 어떻게 식별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물리학의 기초에 있는 주요한 신간인 <수수께끼의 추측>은 우주의 기본 구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변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저자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컬럼비아 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며, New York Times, the New York Review of Books, Scientific American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와 학술지에 기고하고 있다.
전작으로는 국내에서도 출간된 <양자역학과 경험(Quantum Mechanics and Experience)>이 있다. |
|
|
WONDERS AND RARITIES : The Marvelous Book That Traveled the World and Mapped the Cosmos by Travis Zadeh
인문 > 역사, 종교 Harvard University Press | 23년 1월
464쪽 + 34 photos, 1 map
|
|
|
✔️ 예일대 종교학과 부교수의 신간 ✔️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 추천
“요즘 젋은 독자들이 이 근사한 책을 통해 경이로움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슬람적 상상력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길 바랍니다.” -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책 중 하나에 대한 놀랍도록 지적인 전기!
13세기, 페르시아의 자연학자이자 판사인 자카리아 콰즈위니(Zajariyya Qazwini)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꼽히는, ‘자연사’에 대한 책을 저술했다. 바로 ‘경이롭고 희귀한 일들(Wonders and Rarities)’이다. 땅 위로는 황홀한 별들의 움직임, 땅 아래로는 다양한 광물들의 세목, 그리고 그 사이를 메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소상히 기술하며 우주에 대해 탐구한다. 고퀄의 삽화와 당시 최첨단의 과학이 실린 <경이롭고 희귀한 일들>은 이슬람 학교와 궁정에서 유통되며 마법과도 같은 자연의 힘의 비밀을 밝히고 수세대에 걸쳐 후대에 영감을 주었다. 콰즈위니의 자연에 관한 이 의미 있는 기록물은 처음에는 페르시아어와 아랍어로, 나중에는 터키어와 우르두어로 번역되어 수세기 동안 읽혀졌으나, 결국엔 중세적 무지를 상징하는 기이한 책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트래비스 자데는 선구자로서의 콰즈위니의 자리를 되찾아주며, 이슬람 철학ㆍ과학ㆍ문학의 역사에서 ‘경이로움’이 차지하는 위치를 극적으로 다시 새롭게 부여한다. 몽골 정복에서 유럽 제국주의의 부상과 이슬람 개혁에 이르기까지, ‘경이’는 무슬림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 - 감성적 반응, 미적 견해, 경건함의 수행, 인식적 상태로 구성되는 - 의 중심축이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식민주의적 근대화가 진행됨에 따라 경이로 가득한 콰즈위니의 우주는 무슬림이 시대착오적 미신과 환각에 빠져 살며 지구에 서반구가 있거나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것조차 모른다는 개념을 발달시키는 데 일조했다.
콰즈위니의 사상과 그가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를 복구하며, 저자는 이성의 힘과 사색의 즐거움을 통해 경이가 감각을 지배했던, 잊혀진 사상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저자 소개] 저자는 예일대학 종교학과 부교수이며, 저서로는 “Mapping Frontiers across Medieval Islam”과 “The Vernacular Quran”가 있다. |
|
|
NEVER TURN BACK : China and the Forbidden History of the 1980s by Julian Gewirtz
역사 > 중국 Belknap Press | 22년 10월
본문 304쪽 (+ 부속 자료 100여쪽) + 15 photos |
|
|
🎖️ BBC History Magazine 2022년 올해의 책 선정 🎖️ Foreign Affairs 2022년 올해의 책 선정 ⭐The Economist, Wall Street Journal, Financial Times 등 유수의 언론의 호평
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중국 담당자의 신간
1980년 중국은 경제와 정치 자유화에 대한 논의로 한창 뜨거웠다. 그런데 천안문 사건 이후 중국 공산당 정부는 이 개혁에 대한 논의와 열의의 흔적을 역사 속에서도, 기억 속에서도 철저히 지워버리려 무던히도 애쓰고 있다. 민주화와 개방의 물꼬를 틀 수 있었던 대안적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시진핑 정권의 리더십들이 어떻게 검열하고 삭제했으며, 새로운 차원의 국가 규모의 감시 활동의 기틀을 마련했는지 조명한다.
저자는 중국이 그토록 은폐하고 싶었던 역사를 들춰내 당시 실제로 어떤 정치, 경제적, 또 사상적인 논의들이 오갔으며, 또 시도들이 있었는지 밝힌다. 또한 1989를 기점으로 이러한 비전들이 왜 별안간 중단되었는지 그 배경과 억압과 학살로 얼룩진 역사 또한 살펴본다.
오늘날 중국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바탕이 되는 책이며, 어쩌면, 아니, 아마도 지금과는 아주 다른 모습일 수 있었던 중국이 매우 큰 변화의 기로에 서 있던 시기의 중요한 혁명적이고도 역사적인 기록물이다.
저자는 중국통으로, 현재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CS) 대중국 디렉터를 역임하고 있다.
[목차] 서론: 금지된 역사 I. 이데올로기와 프로파간다 II. 경제 III. 기술 IV. 정치적 현대화 V. 천안전 이전 VI. 천안문과 그 이후 결론: 새로운 시대
|
|
|
AMO AGENCY news.amoagency@gmail.com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법조로 25, 광교 SK View Lake A-508 (우)16514 TEL: 031-211-4160 https://amoagency.stibee.com/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