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White Ravens 선정
🐦⬛ 2023년 The Yoto Carnegies Awards, 일러스트레이션 부분 최종 후보
✔️ 독일, 이탈리아, 중국 판권 계약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문제와 딜레마를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도시,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며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겹겹이 쌓인 역사를 담고 있는 그래픽 노블 수작
뉴욕을 배경으로, 유대인 할머니 부베 로사와 손자 벤지가 식재료 쇼핑을 위해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는 심오한 그래픽 소설입니다.
처음에 언뜻 보면, 부베는 인내심 좋고 다정한 벤지에게 끊임없이 훈계를 퍼붓고,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들에게도 잔소리를 퍼붓는 정말 까칠한 노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로사의 현재와 과거의 기억을 오가는 이중적인 시각적 내러티브를 통해 홀로코스트 독일에서 탈출해야 했던 유대인 소녀 로사의 어린 시절이 그러한 흔적을 남겼다는 것을 서서히 드러냅니다.
현재의 뉴욕은 흑백으로, 과거를 회상할 때는 부드러운 컬러로 표현하며, 분위기 있는 펜과 잉크, 수채화 일러스트를 통해 독자들은 부베의 괴팍한 겉모습 뒤에서 현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자상한 노파의 모습을 천천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가는 이방인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세대 갈등, 차이의 극복 가능성, 불안한 도시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깊고도 강력한 울림을 주는 탐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Cicada Books 설립자 지기 하나오의 짧은 글과 벤자민 필립스의 표현력 넘치는 그림이 독자를 끌어당기며 특별한 관계를 그려냅니다.
[저자 소개]
글 | Ziggy Hanaor
Cicada Books의 사장님이자 국내에서도 사랑 받는 아동 작가이다. 많은 그림책을 펴냈으며, 이번 책이 그래픽 노블 첫 도전이다.
그림 | Benjamin Phillips
뉴욕 타임즈를 비롯해, Penguin Random House, Ebury Press, Save the Children, British Council 등의 러브콜을 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순수 미술가이다. |